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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일상

[제주도] 김녕미로공원

by 멍선생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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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에서의 일정 첫 번째.

잠시 바다에서 놀기 전 오전 시간을 때울 곳을 찾다가 꼬마가 좋아할 만한 미로공원으로 향했다.

제주도에 미로 공원이 몇 개 있지만, 세화에서 가까운 곳은 메이즈랜드와 김녕미로공원 두 개가 있다.

 

날이 매우 더웠기에 길 찾는데 시간이 조금 더 적게 드는 김녕미로공원으로 향하기로 하였다.

김녕미로공원 위치는 여기.

 

 

 

김녕미로공원에 도착.

역시나 날씨가 더워서인지, 이런 테마공원의 인기가 식어서 인지 생각보다 손님이 적었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뭔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가 입장권을 구매하고,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곳.

가격은 뭐 그렇게 비싸지 않았던 것 같다.

 

고양이에 대한 안내가 붙어있다.

뜬금없이 왠 고양인가 싶지만, 여기 김녕미로공원에 고양이가 있기 때문에,

미로 찾는 재미와 고양이 보는 재미 두 가지를 한번에 누릴 수 있다.!

 

입구부터 지키고 있는 고양이.

야외에 살고 있는 고양이기 때문에 혹시나 몰라서 꼬마에게 쓰다듬지는 못하게 하였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오면 이렇게 표지판이 있다.

포토존, 놀이터, 시크릿가든, 미로입구. 총 네 가지의 테마가 있는 듯하다.

 

숲 속 놀이터.

꼬마들이 놀기 좋은 놀이터다. 미로가 지루하거나 무섭거나 그러면 여기에서 놀고 있으면 된다.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활동할 것들이 몇 가지 보인다.

여긴 포토존.

사진 좀 찍었으면 좋겠지만, 이쁜(?) 인생 샷 건지기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 냥냥이와 꼬마와 멍선생이기에 그냥 지나갔다.

 

여긴 미로로 가는 길목.

미로 들어가기 전 여러 가지 안내 사항이 적혀있는데,

스탬프 투어에 대한 안내가 있어서 잘 읽어보고 들어가면 미로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미로에 들어가기 전,

안내 건물 왼쪽으로 비밀정원이 있다.

고양이 왕국의 비밀정원이라고 이름이 붙어있는데, 정원 안에서 고양이는 보지 못했다.

미로를 다 돌고 나서 밖으로 나가기 전에 지나가면 좋을 것 같다.

 

미로 입구와 출구는 같은 공간에 있는데, 출구 쪽에는 이렇게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미로를 시작하기 전에, 꼬마의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빠르게 사진부터 찍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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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입구는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으니, 출구쪽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나무로 길이 이어져 있다보니 입구가 대충 보면 안보여서 눈 크게 뜨고 찾아가야 한다.

미로는 대충 이런 모양.

입구로 들어오면 옆에 길이 안 보일 정도로 높은 나무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입구에서 받은 지도를 보면서 따라가면 스탬프도 찍을 수 있고, 출구도 찾을 수 있다.

문제는 안내 지도를 봐도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는 점...ㅋㅋㅋ

길 잘 찾는 사람의 감을 믿고 열심히 길을 잘 찾아다니면 된다.!

길 중간중간 맹수들이 잠을 자고 있으니 조심조심 지나가도록 하자.

미로 안에서 등에 하트가 그려져 있는 고양이를 찾으면 된다고 하는데, 멍선생은 미로 안에서 하트 고양이를 보질 못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고양이들도 그늘에서 조용히 졸고만 있었다.

 

귀여운 문구들도 잘 붙어있으니, 길 찾는데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다.

폭삭속아수다..ㅋㅋ 정말 길 다니다 보면 여기가 맞나 싶어서 속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 !

 

중간에 이렇게 구름다리가 있고, 이걸 건너서 길을 잘 찾으면 금방 출구를 찾을 수 있다.

구름다리 위에서 보니 길이 잘 보일까.. 싶었는데, 그래도 모르겠다..ㅋ

 

여기가 진짜 출구! 계단 밑에서 보면 위에 종이 보인다. 그럼 출구..

종을 치고 나서 다리를 건너면 쉬는 공간이 있긴한데,

잠시 앉아 쉬려했더니 꼬마가 빨리 놀이터가자 그래서 사진도 못찍고 나와버렸다..

사진을 찍다 보니 하늘이 너~~무 파란게 이쁜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더웠다는 사실,

 

종은 꼬마들도 칠 수있게 잘 되어있다.

끈을 잡아 다니면 댕댕댕 소리가 난다.

탈출!

 

스탬프를 다 찾기 전에 출구를 찾아버려서 미리 나와서 놀게 되었다.

멍선생은 스탬프가 아까워서 다시 찍으러 간 사이에 미로는 이제 재미없다고 놀이터에서 노는 꼬마.

그늘에서 땀을 식히면서 낚시도 하고, 꼬마들이 즐길 만한 골프도 한 번씩 쳐보고,

 

외줄 타기 체험도 하고..

외줄을 혼자서 버티면서 타는 것 봐선 그동안 꽤 많이 큰 것 같다. ㅎㅎ 뿌듯.

 

잠시 놀이터에서 꼬마가 노는 사이에,

나무에 붙어있는 새집에 뱀이 들어가는 귀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불쌍한 새들 ㅜㅜ 이미 한두 마리 먹힌 것 같았는데..

 

관리인들이 오셔서 망에 뱀을 잡아가는 모습.

미로가 아무래도 산 쪽에 붙어있어서 뱀이 나온 것 같다.

미로 중간에서 뱀 만났으면 꽤 무서웠을 뻔했다.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고양이들의 집에 유유히 앉아있는 하트 고양이를 만났다.

고양이들도 더워서 그런지 움직이지 않는 그런 하루.

 

 

미로 스탬프를 다 찍고 나면 매점에서 고양이 스티커로 교환해 준다.

꼭 잊지 말고 스탬프를 찍자!

 

미로의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

꼬마는 아직 초등학생이 아니어서 금방 지루해졌지만, 조금 더 크면 알아서 길을 찾아다닐 것 같다.

아무래도 초등학생들에게 체험하기 딱 좋은 그런 곳이 아닌가 싶다.

미로보다는 고양이를 찾는 재미에 더 신나게 돌아다녔던 그곳.

잠시 시간 때우기 좋은 김녕미로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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