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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먹거리

[양평] 기흥성 뮤지엄 & 카페모리아

by 멍선생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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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원수목원에서 캠크닉을 하고, 그냥 집에가기 아쉬워서 들린 이곳.

H군의 가족이 종종 놀러온다고 하여 추천받아서 같이 오게되었다.

춘천에서 멍선생의 집으로 올 때, 고속도로가 막히면 항상 이 앞을 지나가곤 했는데,

이런 공간이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위치는 여기..

 

강쪽에서 바라본 건물.

건물 1층과 3층 루프탑은 카페모리아, 나머지 공간은 기흥성뮤지엄이다.

2층에 전시실이 있지만, 창가쪽으로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목이 마르고 더우니 1층 카페에서 먹을걸 빠르게 시켜보도록 하자.

빵과 음료, 빙수를 파는데,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빵은 거의 다 나갔다.

 

요즘은 남은 빵은 셀프 포장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 카페가 많아졌다.

부담없이 빵을 사먹어도 될 것 같다.

 

1층 카페 공간. 좌석이 꽤나 있다.

역시나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그렇게 북적이지 않았다.

 

멍선생 일행이 잠시 쉰 2층 카페 공간.

창가쪽을 제외하고는 뭔가 많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서 본 바깥 전경.

잔디밭도 넓어서 뛰어놀기 좋아보인다.

 

우리가 시켜먹은 음식들.

머랭쿠키와 사과빵. 생긴건 사과이지만, 안에는 딸기잼이 가득하다.

 

시원한 망고빙수와 아이스아메리카노.

항상 뭔가 맛있는 카페를 가도 아이스아메리카노는 필수로 시켜먹어야 한다. (멍선생의 에너지드링크)

 

이제 배도 어느정도 채우고, 땀도 식혔으니 나머지 건물을 구경해보도록 하자.

기흥성뮤지엄.

[기흥성] 선생께서 50년간 제작한 1,000점의 모형 작품을 전시한 곳이라고 한다.

지하 1층에는 한국 전통 건축관, 2층에넌 세계 초고층 건축관이라고 하는거 봐선,

건축 모형을 만드시는 분이었나 보다.

 

먼저 커피를 먹었던 2층 공간. 정말 이것저것 조형물이 많다.

멍선생 학부시절에 도시설계를 하며 몇가지 모형을 만들었던 기억이 떠올르는 곳이다.

 

영종도 초기 계획 모습인가 보다.

지금이랑 크게 다른거 같진 않은데..?

 

인천공항 모형 옆으론 평양 모형.

유경호텔이랑 실감나게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다.

 

건물 모형만 있는줄 알았는데, 자동차와 탱크, 기차 모형 등 다른 모형도 많다.

정말 꼬마가 구경하기 좋은 듯. (만질 수 없어서 한번만 보고 돌아갈 듯 하지만)

 

2층 사무실 옆면에 장식한 기흥성 선생의 생전 사진인가 보다.

여기저기 표창도 많이받고 해서 기록용으로 걸어 두신 듯 하다.

 

이건 기흥성 사옥.

서울에도 있다고 하는데, 거긴 정말 사무실일 것 같다.

 

2층을 다 보았으니 이제 지하로 가보도록 하자. 

지하는 2층보다 더 멋있는 듯 하다. 목조 건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경복궁

 

동궁과 월지.

 

숭레문과 거북선

 

거북선이 너무 멋있어서 가까이서 찍어보았다.

정말 디테일이 살아있다.

 

실제 전통 건물을 만드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만들었다는 설명.

 

처마에 있는 모형도.. 엄청난 디테일이다.

 

신기한 구경 다 하고 이제 3층 루프탑으로 올라가 보았다.

데크와 인조잔디매트로 꾸며놓은 공간.

날씨가 좋으면, 벌레가 없는 계절에 앉아있기 좋을 것 같다.

 

마지막 1층으로 내려와서. 외부에 보니 말 모형이 있다.

[기흥성 뮤지엄] 액자에 맞춰서 찍어놓으니 한폭의 그림같기도 하다.

 

저 멀리서 대화 삼매경이신 두 어머니들

 

금원수목원부터 기흥성뮤지엄까지.

하루에 많은 경험을 하고 즐겁게 논 날이었다. 항상 H군의 가족과 함께하면 신기한 곳에 방문을 자주 하는 것 같다.

 

빵과 커피, 빙수도 괜찮았던 카페모리아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건축모형의 장인이 만든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흥성뮤지엄.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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