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쓰는 레고랜드.
레고를 좋아하는 멍선생은 레고랜드 연간회원권을 가지고 있다.
작년 할로윈 축제에 이어서 이번 여름에 오픈한 워터메이즈를 방문하였다.
이 넓은 레고랜드에, 여름에 즐길 것이라고는 해적의 바다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연 워터메이즈.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장과 공연이 있다고 하여 장마가 끝나자마자 다녀왔다.
1. 위치
레고랜드의 워터메이즈.
아직 지도에 표시는 되지 않았지만, 해적의 바다와 레고시티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지도에는 공터로 표시되는 것 같다.
표시된 워터메이즈 위치로 가면 이런 입구가 보인다. 들어가면 이곳이 바로 레고랜드 신상 워터메이즈!
2. 예약방법
레고랜드로 입장을 하여 쭉~~ 달려서 워터메이즈 까지 간 다음에, 입구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하여 휴대폰으로 이용할 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멍선생은 8월 4일 이전에 방문하였기에 지금의 시간별로 나뉘어진 예약시스템이 아닌, 하루 전체 중 선착순으로 시간을 선택하는 예약제여서 놀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선점하려고 뛰는 사람이 많았다.
아무래도 첫 오픈이고 하다보니 운영상의 실수가 있었던 것 같은 느낌!
하지만 지금은 아래와 같이 안내되고 있어서 이용시간 예약이 그렇게 힘들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워터메이즈에 들어서면 벽면에 안내문구가 있다.
꼭 읽어보고 QR코드를 인식하여 예약하도록 하자!
사전예약이 마감되면 이렇게 안내를 붙여놓는다.
주말은 총 6회의 시간이 있으니, 시간을 잘 골라서 아이와 함께 놀면 된다.
QR코드를 인식하면 안내되는 URL로 접속하여 예약을 하면 된다.
1개 폰 당 최대 5인까지 예약 할 수 있고, 한 회차당 230명이 최대인원이기 때문에, 보호자 두명의 폰으로 각각 타임을 예약하면 총 2시간을 놀 수 있다. (가족의 핸드폰이 많으면 많을수록 하루종일 놀 수 있다는 이상하고 신박한 방법이..?)
예약 시 총인원을 잘 눌러야 한다. 잘못하여 1명을 입력하게 되면, 아이혼자 들어가서 놀아야 하는 그런 일이 벌어질 수도..
3. 시설
정식으로(?) 만든 물놀이장이라 하기엔 살짝 부족한 모습.
임시로 에어바운스에 물을 채워넣어 수영장을 만들었다.
여름에 한시적으로 운영할 시설임을 알 수 있는 곳이다. 여름이 지나면 이곳은 무엇으로 바뀌게 될까. 기대가된다.
수영장의 한쪽은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잔잔하고 얕은 풀장이 준비되어 있다.
한쪽은 초등학생들이 놀 수 있게 미끄럼틀과 미로 등등의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다.
옆에서 스프링쿨러로 물을 쏘고 있어서 꽤 시원했다.
워터메이즈에 들어가기 전,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신발장이 준비되어 있다.
아무래도 야외의 수영장이다 보니, 신발을 신고 들어가게되면 모래나 이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에 신발 수납장을 준비한게 아닌가 싶다.
1시간 운영, 30분 휴게시간이라 수질과 시설물의 상태를 충분히 점검하고 사용하고 있어서 안심할 수 있다.
내부에서 찍어 본 물놀이 시설.
밖에서 보는 것 보다 안에 들어가면 즐길거리가 꽤 있다.
미끄럼틀과 장애물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미끄럼틀을 가기 전에는 스티로폼으로 레고블럭들이 있어서 가만히 앉아 블럭놀이를 할 수 도 있다.
아무래도 레고랜드의 타겟이 어린이들이다 보니, 꼬마의 수준에 딱 맞는 그런 놀이공간이 아닌가 싶다.
한쪽에 준비된 스낵코너와 기프트샵.
1시간 동안 빡세게 놀아야 하기 때문에 워터메이즈 안에 있는 먹거리는 인기가 없다.
기프트샵에는 수건류를 팔고 있는데, 이것 역시 다들 챙겨오기 때문에 급한 경우에만 구매하여 사용하면 될 것 같다.
푸드트럭 옆으로 카바나가 있었는데, 사전예약으로만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레고랜드는 그늘이 많이 없기 때문에, 햇빛이 너무 뜨겁거나 어린아이가 있다면 카바나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아이들이 놀 동안 어른들이 앉아서 쉴 공간.
생각보다 파라솔과 테이블이 적어서 뭔가 휑한 느낌이 강했다.
자리를 잡지못하여 짐을 대충 놓고 노는 사람들이 많이보였어서 뭔가 시설운영측면에서 아쉬움을 보이는 레고랜드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다보면 점점 더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
카바나 반대쪽으로 있는 시설. 뭔가 물놀이 하는 공간 같지만, 운영을 하고 있지 않다.
사람이 더 많아지면 운영을 할 것인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하다.
임시로 만든 시설이라 그런지 화장실도 임시로 설치를 했다.
다들 들어오기 전, 레고시티나 해적의 바다 테마에서 용무를 보고 오는 것 같다.
물놀이 중 너무 급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화장실 앞쪽으로 있는 탈의실.
남자탈의실과 여자탈의실이 구분되어 있고, 그 앞으로 간단히 몸을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이 있다.
짧게 이용하는 놀이시설이다 보니, 비누칠하여 씻고 나가는 그런 큰 샤워장은 마련되어있지 않다.
탈의실 안에는 락커가 마련되어 있어서, 갈아입는 옷 같은 짐들을 넣어두기 좋다.
1시간 이용시간이 끝나면, 다음 타임까지 30분의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깨끗한 물로 몸을 빠르게 씻고, 옷을 갈아입을 충분한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예약한 물놀이가 끝나면 여기서 수건으로 몸을 닦고 옷을 갈아입고 남은 레고랜드를 즐기면 딱 좋다.
4. 그 외 즐길거리
예약을 못했다고 물놀이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워터메이즈 바깥에도 즐길거리가 있다.
오히려 워터메이즈 앞 공간에 푸드트럭과 그늘, 앉아서 쉴 공간이 더 많다.
더워서인지 사람들이 다들 자리를 잡고 있기 떄문에, 빠르게 그늘자리를 잡는것이 좋을 것 같다.
워터메이즈 앞 공간에는 야외 무대, 핸즈업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다.
일정 시간에 OX퀴즈와 공연이 준비되어 있는데, 꼬마는 물놀이를 신나게 했는지 힘들다고 공연은 보지 않았다.
스테이지에서는 공연시간이 아닐 때 이렇게 물을 한번씩 쏴주는데, 어린이들은 이 물을 맞으러 다니는 것 만 해도 즐거운가 보다..ㅎ
꽤 높이 물을 쏴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그런느낌이 난다. 우산쓰고 맞아도 꽤 재밌는걸?
스테이지 옆으로 있는 물벼락 게임.
미로찾기에서 길을 틀리면 앉아있는 사람에게 물이 쏟아지는 게임.
엄마를 골려먹는 꼬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칼을 꽂으면 튀어나가는 룰렛보드게임. 걸리면 그 즉시 물벼락을 맞는다.
역시나 아빠를 골려먹는 재미에 꼬마는 즐겁다.
날이 뜨거워서인지 물이 매우 차갑게 느껴졌다..!
운이 좋아서 보게 된 다이나믹듀오.
장마로 인해 원래 예정되어 있던 날이 아닌날에 오게 되었다고.
정말 최자-개코 TV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고, mp3로 듣던 그 목소리 그대로라서 멍선생은 너무 좋았다.
최애 가수 중 1팀인 다듀를 눈앞에서 보다니 영광이다..크으
야간개장을 하면 볼 수 있는 불꽃놀이도 보았다.
항상 불꽃놀이를 보려고 준비를 하고 오지만, 날씨가 따라주지 않거나, 일정이 따라주지않아서 보지 못했던 것들인데 이렇게 운좋게 보게되어서 좋았다.
다듀 공연이 끝나고, 어둑어둑해지니 바로 쏘는 불꽃!
미니랜드에서 보면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불꽃을 볼 수 있다.
명당은 아무래도 앞에 나무가 없는 곳이 최고인 것 같다.
사람들은 레고시티 들어가는 입구의 분수대에 많이 모여있었다. 그곳이 명당..!?
5. 후기
내년에도 워터메이즈를 한다? 그럼 또 방문할 것이다.
꼬마가 너무 만족했던 레고랜드.
그늘이 없어서 너무 더웠지만, 해가 거듭 할 수록 나무들도 자라나고 할 것이니 그늘이 조금 생기지 않을까..
내년에는 조금 더 익숙한 운영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내년에도 올 수 있게 연간회원권을 연장해야하나?!
멍선생은 아무래도 본가가 춘천에 있어서 매우 충분하게 연간회원권을 이용한 것 같다..!
TMI.
토-일 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
이유는.. 토요일 오후에 방문하였더니 워터메이즈 예약이 끝난 것.
밤에 불꽃놀이나 보자고 더운 시간에는 잠시 레고랜드를 빠져나와서 집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재입장한 레고랜드.
운좋게 다듀 공연 보고, (사실 시간 맞춰 간 것..) 불꽃놀이를 보고 왔다.
일요일에는 오픈하자마자 입구서부터 워터메이즈까지 전력질주를 한 멍선생.
냥냥이 폰과 멍선생 폰으로 두 타임 예약을 하기 위해 엄청 뛰었다.
첫타임 냥냥이와 꼬마 물놀이 하고, 멍선생은 오랫만에 뛰어서인지 호흡이 돌아오지 않아서 자리에 앉아 1시간동안 헛구역질을 했다는 .. ㅋㅋ ㅜ (운동합시다)
두 번째 타임에 꼬마와 함께 놀았다. 어른이 한 타임 정도 놀아도 꽤 재밌다..!
만족스러웠던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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