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선생 일상

[일상] 초보 물생활 일지 - 3

멍선생 2021. 6. 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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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물생활 일지. (5월 말)

 

백점병이 있던 구피 (두마리나 감염되었다!)가 용궁으로 떠났다.

심어놓은 수초랑 바위 장식 옆에서 힘들게 숨을 쉬더니

다음날 일어나보니 떠났더라.

멍선생이 그닥 물관리를 잘 안해주는 탓에 벌써 몇마리 보내는 중이다 ,,

 

집에 마침 물고기 뜰채가 없어서 젓가락으로 꺼내주었다.

죽은 구피를 보고 꼬마가 [아이고, 저런] 을 읊조리고 지나갔다.

 

그와중에 어항 옆에 빨간색 뭔가가 있길래 보았더니..

이 새우는 왜 혼자 튀어나와 죽어있는가 ㅜㅜ

나중에 찾아보니 체리새우들이 가끔 물 밖으로 튀어나온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았기에 그러려니 싶어졌다.

뛰쳐나가지 못하도록 뚜껑을 덮어주거나,

물 수위를 어항 꼭데기보다 5cm 밑으로 해준다거나,

타고 올라갈 것을 없애주면 된다고 했는데,

물안에 개운죽이고 수초고 기르고 있기 때문에 수위를 어항 높이보다 조금 더 낮게 물을 빼주었다.

 

몇 일 사이에 세마리나 용궁을 보냈다.

용궁보내기 참 좋은날씨다.

 

몇 마리가 한꺼번에 없어지니 어항이 공허한거 같아서

네온테트라와 새우를 구매한 이마트에서 새 식구들을 데려왔다.

테트라 4마리, 구피 2마리, 새우 3마리를 모셔왔다.

많이 살 생각은 아니었지만, 어항 직원이 몇마리 잡다보니 테트라, 새우가 하나씩 더 따라와서 많아졌다.

 

테트라가 많아지니 군집으로 움직인다.

다음에 새 식구를 데리고올 땐 테트라만 데리고올까... 꼬마가 알록달록 쪼그만한게 이쁘다고 좋아한다.

구피도 새 친구들이 생기니 좋은가보다.

세마리가 함꼐 다닌다.

집에 원래 기르던 저 하얀 애에 비해서 새로 데리고 온 두마리는 꽤 까맣다.

새우들은 물에 들어가자마자 다들 숨었다.

수초가 빨간색이라 새우가 잎사귀에 앉으면 잘 보이질 않는다.

 

새로 물고기들도 왔고 해서, 지난번에 구매한 종합 개선제를 넣어주었다.

이번엔 다들 아프지말고 길게 살길 바라며 조금더 관리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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