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애월 맛집, 꽃밥 (곽지해수욕장 주변)
애월에서의 한끼.
오전에 숙소에서 꼬마가 물놀이를 한 후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배가 고프니 멀리 가지 않고, 주변에 있는 맛집을 찾아보자..
간단히 한식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찾아간 이곳.
위치는 곽지해수욕장 앞이다.
흰수염고래리조트에서는 차타고 약 15분 정도 가면된다.
평일 점심이라 더 빨리 갈 수 있었을 것 같았지만, 중간에 도로공사하는 곳이 있어서 살짝 막혔다.
길을 쭉 가다보면 보라색 간판이 있다.
지나치지 않게 주의하면서 살펴가야 한다.

작은 집 하나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식당.
주차장은 멍선생이 사진찍은 위치의 뒷편에 있다.
주차자리가 많이 널널하지 않으므로 대기가 있다면 잠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식당 자리도 많지 않아서 그에 알맞은 주차장 크기라 생각된다.

건물은 ㄱ 자로 되어있다.
둘 다 식사를 하는 방이지만, 멍선생은 아래 사진의 오른쪽에 본관(?)으로 들어갔다.
뭔가 오래되어 보이는 인테리어와 건물 모양새. 꽤 오래된 밥집인가 싶다.

식당 마당에는 대기하는 손님들을 위해 이것저것 꾸며져 있다.
대기가 자주 있는지, 대기자를 위한 의자도 많이 있다.


문 앞에 붙어있는 문구.
대기가 길 경우 잠시나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식당 내부 모습.
주방이 있고, 옆으로 방이 있는데, 아까 그 옆 건물과 이어져있는 것인지는 살짝 궁금하다.
주방쪽 벽에는 시가 붙어있고, 뭔가 아기자기한 옛 주택의 모습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구석과 입구쪽에 각종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다.
음식점 이름에 꽃이 들어가서인지, 식당 안 밖으로 꽃과 식물이 많이 보였다.


멍선생 일행이 시킨 음식.
꽃밥정식과 들깨수제비. 반찬도 잘 나오고, 제육볶음도 고추장이 아니어서 아이들이 먹기 좋다.

밥도 멍선생이 좋아하는 고슬고슬한 밥.
제육과 쌈을 싸서 먹을 수 있는 된장.
간장제육볶음과 삼색들깨수제비.
하나같이 거를게 없는 반찬!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문에는 달콤박스가 있다.
젤리였나..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후식으로 하나씩 들고가서 먹기 좋다.
꼬마가 좋아했던 것으로 봐선 젤리였었던 것 같다.

점심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제주도의 한식 한상 차림.
가정식으로 아이와, 어르신과 함께 먹기 좋은 식당이다.
차와 식사 라는 간판이었지만, 대기손님이 많아서 식사만 하고 나와서 살짝 아쉽다.
(차 메뉴가 있었나... 사실 멍선생은 메뉴를 못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