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선생 일상

[일상] 남한산성 캠핑장, 서울에서 가까운 캠핑장

멍선생 2023. 8. 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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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생긴 캠핑장.

가깝지만 한 번도 예약을 해서 가 본 적이 없다.

아직 꼬마가 어리기도 하고, 밖에서 잘 준비도 잘 안된 것 같고 해서.. 

그러나 이번에..! 사람이 없는 평일에..! 꼬마가 혹시나 주변 소음에 잠을 못 잘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한 날에 예약을 잡아 보았다.

사실은 새로 산 텐트를 피칭해보려 했음이 더 큰 이번 캠핑.

 


1. 위치

 

집 근처이지만, 차가 막히는 관계로 남한산성은 자주 가지 않았었다.

성남에서 남한산성으로 가는 길이 아닌, 광주에서 남한산성으로 올라가는 길 목에 위치한 캠핑장.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그냥 밭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파쇠석을 깔고 캠핑장을 차려놓았다.

 


2. 외부

캠핑장에 들어 서면 바로 보이는 사이트 배치도.

멍선생은 2박 3일(목-금-토) D6을 예약하였다.

생각보다 넓은 듯..!

 

배치도 옆에 안내되어있는 캠핑장 이용 수칙.

꼭 확인을 하고 들어가도록 하자.

기준 입실은 4인이지만 초과 1인당 1만원, 차량 1대 추가당 2만원이다.

 

캠핑장에 들어서면, 이렇게 예약한 손님만 들어갈 수 있게 차단기가 되어있다.

캠핑은 아니지만, 텐트치러 노지만 다니던 때를 생각해보면, 체계적이고 신기한것 같다.

 

입구 옆으로 등록되지 않은 차량들이 주차할 수 있는 곳.

한 네대 쯤? 추가로 들어올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차량 추가비와 인원 추가비는 꼭 챙겨야 한다.


3. 시설

 

사실 이런 돈을 내고 들어오는 캠핑장은 처음이라, 시설이 어떤게 좋고 나쁜지를 잘 모르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남한산성캠핑장은 딱 봐도 신축인 건물이 있어서 아 여긴 깨끗하고 편안하겠다는 생각이 바로 든다.

 

먼저 메인 건물. 관리사무소와 매점, 화장실, 샤워실이 있는 건물이다.

깔끔하다.

 

매점 내부.

아 깔끔하다.

캠핑하면 많은 것을 챙겨올 것인데, 딱 부족할 것들만 매점에 모아둔 것 같다.

과자류나 라면류가 살짝 부족한것 제외하고는 충분한 물건이 있는 것 같다.

진열대 뒤로는 약간의 장작이 있긴 하지만, 중부고속도로 경안IC 앞에 있는 캠핑용품 전문점 보다는 장작의 양이 살짝 작은 것 같다. (당연한 건가..?)

 

다음으로 싱크대. 싱크볼이 6개나 있다. 엄청 충분하다.

심지어 전자레인지도 2개, 술장고도 2개나 있다.

아이스박스가 충분하지 않은 팀은 여기에 넣어두고 써도 좋을 것 같다.

 

다음으로 샤워실. 캐비넷 8개와 샤워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물에 젖지 않도록 바닥에 매트 같은 것이 깔려있는 세심함도 준비되어 있다.

겨울이라 그런지 샤워장에 라지에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2월 말이라 덜추울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꼬마를 델고 씻기가 힘들것 같아서 사진만 찍고 돌아나왔다.

샤워실을 보면 알 수 있듯, 화장실도 유사하게 깔끔하다!

 

마지막으로 기타 시설물들.

흡연실 겸 재 처리장은 입구에 있다. 열심히 불멍을 한 후 이곳에 재를 잘 털면 된다.

그 옆으로는 분리수거장이 있으므로 잊지 않을 것 같다.

또, 이렇게 돈내고 오는 캠핑장의 한가지 좋은 점!

모든 사이트에 이렇게 콘센트가 준비되어 있다. 

3구는 되므로 이것 저것 넉넉히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고전력의 제품은 피하도록 하자.

혹시나 모를 화재에 대비하여 콘센트 바로 옆에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다.

 


4. 즐길거리

 

캠핑장에 오면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있어야 한다.

어른들만 오면 그저 앉아서 자연을 감상하거나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워도 되지만,

아이들에게 자연감상과 이야기 꽃을 요구하기엔.. 활동량을 채울수가 없다.

그래서 준비된 이 것. 트램펄린!

어딜가나 있는 트램펄린은 아이들의 체력을 소모시키기에 딱 좋은 놀이기구(?)인 것 같다.

 

그리고 한쪽 구석으로 내려가면 있는 계곡.

남한산성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라 꽤 깨끗해 보인다. 겨울이라 그런가..

상류에서도 몇 몇 물놀이 하는 장소와 카페 등이 있어서 완전 깨끗한 물! 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수질과 넓이면 도심 근처에서 발을 담구고 놀기 좋은 장소라 생각한다.

물론 여름에 물이 얼마나 있냐에 따라 물장구 치기에 적합한지가 나올 수 있겠지만..

한겨울에 이정도 물이면 아이들 발을 담구고 물장구 칠 정도는 될 것 같다.

그 새 내려가서 물에 돌던지며 노는 아이들..

 


5. 전경

 

캠핑장 전경.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렇게 예약을 해서 들어온 캠핑장은 처음이다.

새로 만든 곳이라 그런지 나무들이 아직 작다. (밤에 고기를 굽다 보면 어디선가 산에서 무서운 고양이가 내려온다..!)

자리에서 보니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는 모습도 아름답다.

 


6. 후기

 

집 근처라 잠시 놀러온 꼬마 친구들과 보호자 분들.

냥냥이와 사이좋게 고구마를 까먹고 있다..ㅋㅋ

 

 

집에서 가까운 캠핑장이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했던 캠핑장.

1박에 얼추 4만원 정도. 어디든 붐비면 복잡하기에.. 사람이 없을 때 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어디 멀리 가진 못하고, 특별히 캠핑느낌을 내면서 쉬고 싶다 하면 이곳 예약해서 오면 좋을 것 같다.

캠핑이 쉬는것인가.. 살짝 의문이 들긴 하지만~ 텐트치고 밖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이곳.

 

자세한 정보는 아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nhsscp.modoo.at/

 

[남한산성 캠핑장 - 홈] 서울에서 가까운 남한산성 캠핑장입니다

서울 근교 계곡과 산이 있는 남한산성 캠핑장입니다.

nhsscp.modoo.at

 

 

 

PS 1.

아침에 일어나서..

차가 완전 성애 투성이다. 항상 지하주차장에만 세워두다 보니.. 성애를 오랫만에 본다.

차박한다고 텐트 도킹하고 차 안에 매트도 깔아놨으면.. 추워서 덜덜 떨 뻔 했다.

 

밖에 접지 않고 둔 의자와 테이블들.

해가 뜨면 금방 없어지니 조금 참아보도록 한다.

겨울 캠핑의 묘미가 아닐까..

 

 

 

PS 2.

1박만 했는데도 왜이렇게 짐이 많은지..!

캠핑을 조금 더 다니면서 짐을 최적화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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