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선생 잡동사니

[일상] BMW M8 GTE 조립 RC카

멍선생 2024. 2. 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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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꼬마의 어린이날 선물 중 하나인 조립 RC카.

꼬마들의 RC카 장난감으로 유명(?)한 라스타의 제품중 하나를 가족 누군가가 선물을 해 주었다.

꼬마가 조립을 할 수 있을까 잠깐 고민을 해보았지만, 포장을 뜯고서 조립은 멍선생의 몫임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꼬마가 놀 수 있게 빠르게 조립을 해 보도록 하자.

 


1. 포장

 

RASTAR, RC ASSEMBLY MODEL KIT, DIY SERIES, Scale 1:18

친절하게 영어로 RC 조립 모델 키트라고 적혀있다.

1:18 스케일의 크기라 하니...

모델은 BMW M8 GTE. 평생 타 볼 수 없는 차 인 것 같으니 성심성의껏 조립을 시작해 볼까 한다.

 

박스 뒷면에 보이는 부품 목록.

이걸 7세 꼬마가 조립을..? 못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멍선생이 팔을 언능 걷어붙이고 달라 붙었다.

아 어린이날 선물 겸 내 선물이기도 한건가 ^^

 

 

설명서도 꽤 두껍다... 빨리 조립해달라는 꼬마의 요구를 한귀로 흘리면서 사진을 찍는다.

 

 


2. 조립 

 

딱 봐도 많은 부품들.

RC카가 아니고 그냥 프라모델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품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뜯어서 나열해 보았다.

벌써부터 궁금한지 샤시부터 만지고 있는 꼬마. 너도 언능 커서 조립을 하여라..

 

부품에 라벨링이 되어있고, 설명서에 친절?하게 적혀 있으므로 순서대로 쭉 따라서 만들어 보자.

 

 

레이싱카라 그런지 시트도 그렇고, 핸들도 그렇고 뭔가 일반적인 차 같지가 않다.

저 핸들에 붙어있는 BMW 스티커를 붙이는데 진땀 뺐다.

저런 작은 스티커는 알아서 붙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핸들까지 붙이고 너무 힘들어서 살짝 찍은 모습.

갑자기 자동차 공장의 일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헤드라이트도 붙여주고...

BMW의 시그니처인 키드니그릴 (콧구멍)이 잘 보인다.

 

샤시에 앞, 뒷 유리도 조립해 준다. 레이싱카는 와이퍼가 하나만 있는 것인가.

저걸 움직이고 싶었는지 꼬마가 손으로 돌려보는데 아쉽게도 고정되어 있는 부품이었다.

 

하단 부분과 합체.

이제 조금 자동차 같은 모양이 나타난다.

조립이 오래걸려서 지루한지 꼬마가 등을 돌리고 다른 놀이를 하고있다.

 

옆모습과 뒷모습.

뭐 그냥.. 아직 공장에서 만들다 만 자동차 같다.

 

문짝과 날개 라 불리는 리어윙을 붙여보았다.

여기까지 진행하면서 살짝살짝 스티커도 붙였는데.... 너무 작아서 위치에 붙이기가 힘들다.

손에 땀이 많은 멍선생에겐 그저 악마같은 Rastar. 하하 ..

 

 

타이어도 만들어주고...

지금까지 집에 있던 다른 Rastar의 제품들은 타이어에 트레드가 있었지만, 이번 제품은 그저 밋밋하다.

정말 레이싱카를 그대로 옮겨온 느낌! 멍선생만 지금 신나서 조립하는 중. 

 

이건 프라모델이 아닌 RC 카임을 일깨워 주는 순간.

모터와 배선을 장착하였다. 공장이 아닌 내가 수작업으로 해도 괜찮은가 싶은 그런 작업이다.

왠지 모르게 밖에서 굴리면 안될 것 같은 내구성의 모습.

 

테일램프도 달았다. 이제 좀 차 같아진 것 같기도 하다.

모양이 갖춰지고 나니 다시 멍선생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꼬마.

 

 

분명 해가 떠 있을 때 부터 조립한 것 같은데..

어느새 어둑어둑 저녁이 되가고 있다.

하체도 결합하고, 앞바퀴도 장착하고, 있는 스티커도 모두 제 위치에 붙여주었다.

끝이 난 것 같은데..!

 

 


3. 완성

 

스티커 까지 다 붙이고 나니 정말 멋있는 자동차가 된 것 같다.

 

여러각도에서 구경을 해 보도록 하자.

여기저기 붙어있는 스티커가 정말 레이싱카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한 느낌을 준다.

날렵해 보이긴 하는데,, 얼마나 빠를까.

 

 

앞에서 찍으니 진짜 자동차 같기도 하다.

배경만 잘 잡으면 진짜라 해도 믿을(?) 만한 그런 비쥬얼이다.

나름 스티커도 열심히 붙인 보람이 있다!


4. 후기

 

건전지가 3개밖에 안들어가서 인지, 생각보다 속도가 매우 느렸다.

수작업으로 만든 장난감이라 그런지 내구성이 살~짝 부족하다.

접히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스티커가 떨어질 것 같은 부위가 많다.

꼬마가 밖에서 가지고 노는 RC카들은 여기저기 부딛히고, 흙과 풀숲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이번 제품은 밖에서 가지고 놀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 같다.

집에서 멍선생의 레고 RC와 같이 돌아다니는게 좋아 보이기도 하고..

 

집에서 여러번 움직이다가 결국 장식품으로 전시해 두었다.

 

그래도 선물을 받았을 때, 완성을 했을 때, 꼬마의 반응이 너무너무 좋아서 매우 만족했던 어린이날 선물.

오랫만에 조립한 멍선생도 만족한 선물이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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