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마블 캡슐 토이 기계, 집에서도 뽑기 놀이를 ?!
23년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재미있는 기계?를 구매한 냥냥이.
앞으로 꼬마의 칭찬동전을 털어먹고, 놀러오는 꼬마 친구들의 동전까지 털어먹겠다는 큰(?) 그림으로 구매한 뽑기기계.
어떤 녀석이길래 이렇게 신나게 구매를 했었는지.. 한번 구경해봐야겠다.
1. 포장
어느날 재택근무중에 받은 거대한 물체.
꼬마가 보기 전에 빠르게 방으로 치워보도록 하자.
박스 안에는 뽑기 기계 본체와 캡슐들,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옛날에는 500원이면 뽑았던 것 같은데 집에서 쓸 뽑기 조차 1000원에 뽑아야한다.
애들한테 1000원씩 내서 이걸 하라 그러면...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든다.
그만큼 안에 들어있는 것도 퀄리티있게 넣어줘야 할 것 같은데 ㅎㅎㅎ
설명서를 잠깐 읽어보도록 하자.
상품 넣는 방법과 코인 빼는 방법등이 잘 적혀있으므로 꼭 읽어보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제품 넣는곳과 코인통을 뺄 수 있는 열쇠도 준비되어 있고.. 빈 캡슐 50개도 함께 배송왔다.
이걸 언제 다 채워넣지... 캡슐 크기에 맞는 물건을 준비하는 것도 일 인것 같다.
2. 설치
누워있던 기계를 세워보았다. 생각보다 크고 무겁다.
앞에 있는 문구는 주문할 때 같이 신청하면 만들어준다.
꼬마의 소원만큼 좋은 물건을 넣을 수 있을까 설치하면서도 의구심이 든다.
무거운 본체를 항상 들고 움직일 수 없으므로, 함께 배송온 바퀴를 조립해보도록 하자.
기계 하단 구멍에 맞추어 끝까지 잘 넣어주면 바퀴 조립 완성.. 생각보다 쉽다.
바퀴에 브레이크 기능이 있어서 적절한 곳에 뽑기기계를 배치하고, 잠궈놓으면 된다.
아이들이 메달리지 않는 이상 쓰러지거나 움직여서 다칠일이 없을 것 같다.
메달리지 않게 꼭. 주의를 해놓고 시작해야겠다.
조립하다가 본 문구.
문구점이나 휴게소에 있는 뽑기기계에 적힌 문구와 거의 유사하게? 적혀있다.
빈 캡슐은 분리수거통에. 하지만 이건 멍선생 집에서 쓸 물건이므로 잘 모아서 재활용 하기로 한다.
3. 캡슐 투입구
본격적으로 상품(?)들을 넣어보도록 하자.
동봉되어 있는 열쇠 중, 책상 사물함 열쇠 같은 것을 상단부에 넣고 돌려주면 전면부가 열린다.
이렇게 거대하게 열리므로 꼭 두손으로 잘 잡아야 한다. 자칫 떨궜다간 망가질까봐 살짝 무섭다.
전면부의 프린트는 언제든지 바꿔서 넣어줄 수 있다. 입맛에 맞게 디자인 해서 넣으면 더 재밌을 것 같다.
내부에는 앞에 뚜껑을 열었을 때,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넘침 방지판이 잘 장착되어 있다.
넘침방지판 까지 제거를 하면 이렇게 내부가 보인다.
그동안 궁금했던 뽑기의 내부를 이렇게 볼 수 있게 되다니. 감격스럽다.
밑에 동그란 부분에 이미 캡슐들이 꽂혀서 준비되기 때문에, 기계를 거꾸로 들어서 흔들지 않는 이상 캡슐이 막 바뀌진 않을 것 같은 구조다.
4. 코인통
동봉된 열쇠 중 다른 열쇠로 하단부를 열어보도록 하자.
모양에 맞게 잘 꽂아서 돌려주면 찰칵 열리게 된다.
건조기 물통 빼듯이 앞으로 쭈우욱 잡아 댕겨주면, 코인통이 쑥 하고 빠진다.
코인통은 이렇게 생겼구나..
옛날에 여기에 동전마록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 있었을 것 같은 생각이.. 그땐 왜 동전말고 비슷하게 생긴건 다 집어넣어봤나 모르겠다. ㅋㅋㅋ
5. 후기
23년 어린이날 부터 몇 달동안 쭉 잘 쓴 뽑기.
꼬마의 친구들이 놀러와서 딱히 뽑아 갈 것들은 없었지만, 꼬마는 집에서 이것 저것 칭찬으로 받은 용돈으로 간간히 뽑아서 즐거움을 누렸다.
뽑기에 내용물이 줄어드니 흥미도 떨어졌는지, 칭찬동전 쓰는것도 아까워 진 것인지, 점점 뽑기를 사용하는 횟수도 줄었다.
처음 배송왔을 때 같이 구매한 피규어들.
이렇게 캡슐에 잘 넣어서 기계 안에 넣어주면 된다.
마치 문구점 사장님이 된 기분이 드는 뽑기기계.
이제 24년이 되었으니 새로 채워줄 때도 된 것 같다.
손님들이 오면 500원씩 빌려주고 놀이삼아 뽑기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대학생 때 알았으면 MT나 축제, 과방에서 소소한 이벤트를 해도 재밌었을 것 같은데..
아무튼 이런 놀만한 아이디어는 냥냥이 머리에서 다 나온다. 신기할 따름.
다음에도 재밌는거 부탁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