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선생 일상

[일상] 용인힐링캠핑장, 캠핑퍼스트 초캠스쿨 2학기 참가

멍선생 2024. 6. 2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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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얼마 전 갑자기 냥냥이가 캠핑을 가자 한다.

23년 겨울이었나, 차박텐트 처음 사서 남한산성 캠핑장에 오돌오돌 떨면서 했던 캠핑 이후로 세가족이 움직이는 건 처음이다. 항상 물놀이 시즌에는 정씨부자와 함께 남자 4명이 움직였었는데. 엄마와 함께 캠핑을 가자 하니 꼬마도 한껏 신나서 같이 캠핑준비를 하였다.

마침 위치도 집에서 가까운 용인! 이곳은 어떤 캠핑장인지 궁금하다.

그것보다 카페나 인스타 같은 SNS를 전혀 하지 않는 멍선생에겐 행사캠핑? 은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하다.

2박 3일 캠핑은 처음인데,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다녀온 캠핑 후기!

 


1. 위치

 

위치는 여기.

예전에 정씨부자와 함께 다녀왔던 캠핑장 주변이다.

캠핑 사이트를 받기 위해 먼저 로드뷰로 방문을 해보고 고른 자리. 3구역의 12번자리를 얻었다.

주차는 뭐.. 눈치껏 사이트 옆이나 좀 멀리에 해두면 되는 것 같았다.

 

캠핑장 예약해서 놀러다닌지는 정씨부자와 함꼐 종종 댕기긴 했지만, 행사캠은 처음이다.

그래서 그런지 입구에서 부터 뭔가 후원?하는 물품들이 많이 보였다.

들어가면서 카페 닉네임을 확인하고, 이것저것 받아서 사이트로 내려갔다.

 

이곳은 캠핑장 입구에서 물품을 나눠주던 곳!

 

 

아 냥냥이의 카페 닉네임은 피몽몽이구나.

이런데 가입해서 이것 저것 정보를 얻고 물건도 구매하고, 멍선생에게 하나 둘 씩 캠핑장비 피칭을 시켜보던 냥냥이.

멍선생 본인이 이제 쓸만해졌으니 같이 댕겨볼만할까나.ㅋ

 

 


2. 시설

 

들어가면서 보이는 안내도 한번 찍어 보았다.

놀이시설을 주변으로 캠핑사이트가 여러군데 있다.

산 중턱에 만든 캠핑장이 아니라 그런지 경사는 그렇게 심하진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멍선생이 피칭했던 3캠핑장. 그늘도 많고 시원하고, 놀이시설도 가깝고 아주 최고였다!

 

 

들어가면서 본 3캠핑장.

어딘가의 후기에는 난민촌같다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위에서 보기에는 그냥 숲만 우거진 곳 같은 느낌.

바로 가까이에 있는 수영장은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 된 것 같다. 하지만 사진 오른쪽 나무를 건너서 더 큰 수영장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샤워장과 화장실, 개수대는 모두 두곳이 있다. 그중 한 곳은 3캠핑장 밑 쪽과 입구에서 들어오는 메인도로의 이곳.

하루 지나고 안 사실이지만, 이곳의 샤워실만 따뜻한 물이 나온다 한다..

화장실은 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3캠핑장 가까이 있는 곳(피크닉존 옆)만 다녔다.

하루에 한번 갈 샤워실만 조금 걸어서 이용하면 그만이란..

보이는시설 만큼 오래되었지만 나름 쾌적하고 쓸만한 곳이다. 시설에 민감한 사람은 캠핑장을 다니면 안되지 후후..

 

 

이곳은 매점.

행사중이라 그런지 사장님은 안계시고 셀프로 체크하고 계좌이체를 하는 구조로 되어있었다.

이것 저것 많이 팔았지만, 멍선생네가 받은 것도 가져온 것도 많아서 딱히 살 것은 없었다는,

 

매점 건너편으로 있는 사무실 뒤로 전자레인지가 있다.

캠핑올 때 항상 햇반을 가져와서 데워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미니밥솥을 챙겨왔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윗동네를 다 구경하고 나서 3캠핑장 주변으로 내려왔다.

날이 벌써 어둑어둑 해지고있는데, 나머지 시설도 빨리 찍어보도록 하자.

윗동네에 비해 작은 개수대. 윗동네 개수대는 싱크대가 9개정도 되보였는데, 밑에는 3개밖에 없다.

그만큼 사용하는 사람도 그렇게 붐비진 않는다.

 

이곳은 다음날 놀 수영장.

이곳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하는데..

수영장은 약간 깊은 곳과 유아가 놀 만한 얕은 곳 두개로 나뉘어져 있다. 얕은 곳은 에어바운스로 미끄럼틀을 만들어준다.

 

 

마지막으로 찍은 화장실.

윗동네 화장실보다 넓고 쾌적하다. 덕분에 깔끔하게 이용했다.

 

 

마지막 시설.

멍선생의 베이스캠프!

몇 번 혼자 캠핑 다녀봤다고 나름 구색을 맞추어 피칭을 했다. 타프 한쪽이 울었는데, 저녁에 옆사이트 분들이 도와주셔서 완전 짱짱하게 되었다.어딜가나 고수님들은 항상 존경스럽다. 감사합니다!

 

새벽에 비가온다는 소리에 텐트도 타프 밑으로 넣어두고.. 사람도 셋 뿐이라 타프 안에서 약간 좁게 자리를 잡았다.

비소식이 없었다면 텐트를 타프에서 조금 빼서 타프 밑을 더 넓게 썼을 것 같다.


 

3. 즐길거리

 

첫째날은 입실하면서 자기 자리에 텐트를 치는게 일이었는데, 둘째날부터는 뭔가 많았다.

오전에는 타프 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리였다. 초보캠퍼인 멍선생일행에겐 들으면 정말 도움되는! 세션이었다.

 

이렇게 3캠핑장 언덕 위에 삼삼오오 의자를 가지고 모이더니 주최측? 에서 나와서 행사를 진행하였다.

처음에는 아이들 상대로 상품을 주는 이벤트! 를 하였는데, 전날 처음 보는 형아들과 너무 신나게 놀았는지 꼬마의 상태가 영 안좋아서 하나도 참여 못하고 그저 구경만 하였다. 맥스부탄에서 나와서 이것저것 줬는데 참 아쉽다 ㅜㅜㅜ

 

 

두번째 세션. 타프치는방법.

진행자의 마이크에 맞추어 숙련된 조교들이 뚝딱뚝딱 타프를 쳤다.

멍선생이 친 것과 너무 비교된다..ㅋㅋ 타프도 좋아보인다. 우리꺼 빨리 쓰고 흰색에서 회색으로 넘어가야하나.

어찌되었든 유투브에서, 다른 블로그에서 글로만 보던 타프치는 방법을 직접 눈으로 보니 좀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행사 도중 하늘 가까이 날아가는 비행기. 아 여기 김포가는 비행기 길목이구나..

사람들이 우와~ 하면서 처다보길래 멍선생도 빠르게 찍어보았다. 

왜 사진으로 찍으니 저 멀리있는 것 같지.. 눈으로 봤을땐 코앞에 있었는데..

 

 


오전 세션이 끝나고.

12시부터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그동안 꼬마의 나심심해 뭐해 소리를 지겹도록 듣다가.... 씨끌씨끌한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수영장을 열었다. 꼬마의 징징거림을 듣지 말고 빨리 저 물속에 집어넣어보도록 하자.

왜 나이가 더 먹을수록 잠시도 가만히 기다리질 못하고 심심하다 지루하다를 연발하는지 .. 

무튼! 어제 늦게까지 놀아서 체력이 떨어진 세 명이지만 그난마 체력 좋은 멍선생이 언능 준비하여 따라가 보았다.

 

먼저 깊은 풀장.

123cm의 꼬마가 들어가도 가슴보다 낮은 깊이이다. 170cm의 멍선생이 들어가면 대충 허리정도.

아이들은 전혀 차갑다고 안하는데 멍선생에겐 물이 너무 차갑다. 늙어서그런가.

들어오고 나가는 곳의 계단이 2개 있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몰리면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 생기긴 하더라 ㅎ

 

 

에어바운스 슬라이드가 있는 낮은 풀장.

여긴 꼬마의 허벅지 정도도 안오는 그런 깊이이다.

놀고있는 사진을 찍고나니, 전날 야밤까지 같이 놀던 옆 사이트 형누나들이 있었다.

밖에서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같이 놀아달라는 애들 성화에 나도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는...

 

 

지난번 세렌디피아 양평을 갔을 때엔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안타더니, 이곳에선 이렇게 신나게 타는 꼬마.

뭔가 순서도 질서도 없어보이지만 애들 하나 꼬이는 것 없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시스템이다. 무질서 속의 질서 그런건가.

슬라이드에서 내려오면 물이 낮아서 큰 아이들은 자칫 엉덩방아나 무릎을 찌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중에 갑자기 관리인이 들어오셔서 뭔가를 설치를 한다.

이것이 뭐냐하면.. 바로 이 캠핑장의 하이라이트.

 

 

버블파티!!

하늘에서 쏟아져오는 엄청난 거품에 어린아이, 큰아이 할 것 없이 엄청 신나게 거품을 맞고 놀고 있었다.

 

 

진짜 광란의 버블파티.

아이들이 거품에 뒤덮여서 우리애가 어디갔는지 못찾는 그런 사태가 발생한다.ㅋㅋㅋㅋ

그나마 꼬마는 나름 초딩이라 여기저기 잘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놀고 있는데, 작은 꼬마아이 하나 있다면 부모가 꼭 옆에서 케어를 해줘야 할 것 같다.

거품은 얕은 풀장, 깊은 풀장 할 것 없이 여기저기 잔뜩 뿌려준다. 거품만 어른들 무릎 이상으로 쌓아주는 듯!?

 

 

멍선생이랑 구름놀이도하고, 거품옷도 만들고. 아주 신난 꼬마.

거품은 물로 금방 씻겨서 없어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처음에 거품 뿌릴때만 눈에 묻으면 닦을 곳이 없어서 살짝 애를 먹을 정도. 시간이 되면 거품도 물에 다 녹고 없어진다.

 

 

12시부터 수영장 문 닫을 5시 가까이 까지 대충 3~4시간 놀은 꼬마.

이제 씻기 전에 잠시 오전에 행사하던 곳 옆으로 핵이득마켓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이름부터 핵이득마켓. 뭔가 벌써 이득을 보고 있는 그런 느낌이다.

 

 

모바일 룰렛도 참가하고, 해적 발사 보드게임도 한판 하고 나면 이렇게 뽑기를 주는데..

역시나 행사캠핑 당첨된 냥냥이가 아닌 꼬마와 멍선생은 언제나 꽝손. 5등이다. 풋.

어찌되었든, 풍선도 받고 도깨비랑도 한컷 찍은 사진. 타이밍좋게 풍선이 날아가서 얼굴이 되버린 꼬마다.

 

 

 

그리고 마지막 저녁 행사.

물놀이를 마치고 씻고 나왔더니, 아침에 타프를 쳤던 그 자리에 더 거대한 타프가 세워져서 궁금했는데.

저녁을 먹고 나니 여기에서 가요제를 진행했다.

 

서가수님부터 시작해서 핵이득마켓 사장님?이셨나 깔끔한 음색으로 부른 어쩌다마주친그대노래에 다들 흥도 돋구고, 카페 회원님들의 장기자랑 시간으로 이어지는데.. 와 다들 춤이며 노래며 너무 잘하셨다. 끼가 충만한게 부러울 따름.

멍선생은 음치박치에 고음불가여서 결혼식때에도 손님들을 웃게했었는데, 개그코너 아니면 나갈 수가 없는 것 같다. ㅋㅋ

특히 우리 옆에서 전날 같이 놀던 분의 따님. 소름돋을정도로 아이가 노래를 너무 잘 부른다... 그저 감탄만.

분명 낮에 물놀이할 때 같이 놀아줬는데! 싸인이라도 받아놓을껄 ㅋㅋㅋ

 

이분은 진행잔가 서가수님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찐찐 마지막 야간행사(?)도 있었는데, 전날 늦게까지 논 것과 낮에 너무 신나게 물놀이를 해준 여파로 사람들과 친해질 시간도 없이 집에서 자는 것 마냥 딥슬립한 멍선생 가족. 캠핑장에서 꿀잠자는 사람 찾기 힘들텐데, 내가 바로 그 사람이었다니.


4. 먹거리

 

행사캠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집에 갈 때 까지 이것저것 받은 것이 많다.

품목들은 얼추 쭉 훑어보긴 했지만, 실제로 받아보니.. 집에 돌아갈 때 차에 공간이 없어서 싣고 갈 수가 없을정도~!?

 

먼저 1번으로 받은 물품. 물 한박스.

플라스틱 병이 아니라서 분리수거 하기도 편했던 기픈물.

캠핑갈 때 이런거 챙겨가면 쓰레기도 확 줄고 좋은 것 같다. 획기적인 아이템!

무려 한박스나 줘서... 1리터씩 12리터? 2박3일동안 샤워해도 충분할 양인 것 같다 ㅋ.ㅋ

 

 

여름이기도 하고, 더우면 안되니. 집에서 얼음 꽉꽉 채워 가져온 워터저그에 기픈 물 부터 뜯어 넣고 보자.

보다보니.. 옆에 계신분들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제빙기를 들고 다니더란...! 아이스커피도 자주 먹는데 멍선생도 집에서도 쓸겸 해서 하나 구입해야하나!!!

 

 

아침에 열어본 웰컴 키트. 키트라 하기엔 엄청나게 뭔가 많은 것을 주셨다.

아침부터 먹거리가 잔뜩. 아직 꼬마가 매운걸 못먹어서 이것 저것 시도는 못해보았다.

항상 캠핑오면 고기를 구워야 한단 생각만 했는데, 뒷처리 힘든 고기 대신에 이런거 해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점은 어디갔는진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짜장 하나 데워서 줘봤다. 맜있다고 1따봉 날리는 꼬마.

꼬마는 안매운거, 멍선생과 냥냥이는 매운거 하나씩 먹어보았는데, 오.. 캠핑장에서 먹으니 더 맛있는 듯 ?!

진짜 엄지가 저절로 올라가는 맛이다.

 

 

물놀이 하다가 중간에 나와서 먹은 보쌈.

사진찍을 새가 어딨니. 먹기 바빴던 멍선생이다. 애들 물놀이장에서 놀다보면 배가 너무고파서 큰일...

보쌈 고기도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꼬마와 신나게 먹고 다시 물놀이로 돌진한 기억만 난다.

 

 

물놀이 하닥다 중간 간식타임. 냥냥이가 새로 산 알피쿨로 얼린 식혜.

신나게 물놀이하는데 혼자 뭘 먹고있나 봤더니 식헤를 먹고있는 냥냥이. 꼬마가 결국 다 뺏어먹긴 했지만ㅋㅋ

멍선생도 한 입 먹어봤는데, 더운날 야외 물놀이 간식으로 최고인 것 같다.

얼린 식혜. 그것도 맑은 물 식헤로.. 메모.. 다음에 사먹어야지 

 

잠시 중간에 받은 핵이득 마켓 사은품.

물티슈와 장갑. 이날 장갑만 세개?네개? 받은 것 같다.

안그래도 여기저기 작업용 장갑 잘 쓰는데, 장갑 많이 생겨서 기분이 좋은 멍선생이다.

저 도장은 아까 녹깨비랑 사진 찍으면서 스탬프 다 찍고 제출했는데, 뭘 받았는데 기억이 안난다 ㅜㅜ

 

 

저녁행사 하면서 먹은 주전부리.

초점은 또 어디에 갔을까.. 양이 적긴 했지만~ 그래도 간식으로, 술안주로 좋은 먹태구이였다.

하지만 이것도 먹태귀신 꼬마가 다 먹어서 멍선생은 하나밖에 못먹었다는 슬픈 소식.

 

 

마지막으로, 물건 수급이 늦었다며, 철수하는데 나눠준 모기기피제.ㅋㅋㅋㅋ

첫날에 받았어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인지 공기가 좋아서인지 모기가 별로 없었다.

첫날 밤만 발목에 몇 방 물리고, 둘째날은 거의 안물린듯? 불에 태우는 모기향을 잘 피운건지. ㅋ

어찌되었든 신기패 모기기피제는 사용을 못해봤으므로, 이번 여름 어딘가에 놀러가면 그때 써봐야겠다.

 

 

+ 캠핑장에서 못해먹은 음식 집에서 해먹어보았다.

토마토리조또. 멍선생은 리조또를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이 제품 꽤 괜찮은 것 같다.

아이들 식사로도 좋고, 집에서 급하게 밥 먹을때도 좋은듯!?

생각보다 느끼하지도 않고 상큼한게 입맛을 돋구기 딱 좋은 음식인 것 같다.

 

 


5. 후기

 

캠핑장에서 했던 일..

나름 행사캠이라 그런지 다들 서로 알고? 계신 것 같아서 여기저기 각자도생으로 떠드는 것이 아니라 군데군데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행사를 여러번 참가하신 분들도 계시고, 서로 근처에 사셔서 친해지신 분들도 계신 것 같았다.

 

첫날밤.

행사캠이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 멍선생 일행은 셋이 도란도란 모여서 마쉬멜로 구워먹고 둘이서 맥주먹고 있었다.

 

 

전기파리채 하나 쥐어주니 야밤에 아주 신난 꼬마.

캠핑장에 있는 벌레 다 잡겠다며 신나게 휘둘렀는데 정말 거의 다 잡은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어느순간 앞 옆 대각선 여기저기서 형아들이 모여들더니 같이 놀기시작하고..

멍선생도 옆에 계신 분들 초대에 같이 가서 이야기도 나누고 했는데, 닉네임을 하나도 못알아 온게 좀 아쉽긴 하다.

부산에서 오신 분과 거제에서 오신 분들 너무 재밌었고, 꼬마와 벌레잡아주고 닌텐도 게임해준 형아들이 고마울 따름.ㅋ

 

둘째날 아침.

꼬마 감자 먹일 생각에 화로에 넣어둔 감자를 뺐는데, 아주 쌔까맣게 타다 못해서 지옥에서 건진 감자처럼 되버렸다.

이렇게 감자 두알 버림 ㅜㅜ 저번에는 큰 화롯대에 집게가 있어서 금방 꺼냈기에 살아남았구나..

저 화롯대. 첫 캠핑하면서 안마카세님이 주셨는데 분리가 안되고, 다른 화롯대도 있어서 이제 수명을 다하여 고철로 보내주었다. 잘가렴 화로야 ㅜ

 

 

 

신나게 물놀이하고 몸도 녹일 겸 저녁 술자리 준비할 겸 불을 켜놨지만, 

꼬마를 재운다고 둘다 들어갔다가 잠들어버려서 옆에 분들하고 즐기질 못했다.

다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꼬마의 체력이 옆에 형아들 만큼 되어주면 더 신나게 놀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ㅎㅎ

 

 

어찌되었든, 그 당첨되기 힘들다던 행사캠. 한번 당첨되어서 경험도 해보았다.

둘째날 밤에 꼬마를 재운다고 들어갔다가 둘다 잠들어버려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꼬마가 물놀이도 신났고, 게임해주는 형아랑 마리오도 많이 깼고, 벌레잡는 형아랑 나비도 잡고 청설모도 보고 좋았다 그래서, 꼬마가 즐겁고 행복하고 만족스러웠으면 멍선생은 대만족이다.

캠핑에 대해 조금 더 배울수 있었던 자리라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냥냥이도 캠핑을 한번 경험했으니 이제 종종 날씨 좋아지면 이곳 저곳 데리고 다녀봐야 겠다.

그리고.. 전기차에 알피쿨도 하나 있으니 음식상할일도 없고. 무적이라고~! ? (행사 참가하신 분들의 장비에 비하면 애기 수준이지만!)

 

+ 서로 아는 사람들 여럿이 캠핑가면 그만큼 더 재밌는 일도 많을텐데. 꼬마 친구들과 한 두번이라도 함께 캠핑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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