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K리그 2023 전북현대, vs 대구FC (23.09.30)
전주에 왔으면 한번은 꼭 가야할 곳이라 생각한다.
바로 전주성. 전주월드컵 경기장이다.
마침 홈경기도 있기도 했고, 한옥마을에만 있으면 지겨웠기에 축구 구경차 왔다.
멍선생의 이번 전주 여행의 본 목적이라 놓칠수 없는 전주성 방문기!
1. 위치
살짝 뜬금없는 위치에 있긴 하다.
고속도로에서 나오면 바로 있는 점이 대전월드컵경기장과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곳은 주변에 동네가 크게 있었지만, 이곳은... 옆에 작은 동네 하나 뿐.
뭐 어찌되었든 구경왔으니 둘러보도록 하자.
2. 외부
경기장 앞 큰 공터에는 이렇게 포장마차가 있다.
나중에 본 후기지만 맛없다. 맛없는거 알고있었지만 24년도에 방문했을 때, 끼니를 때울곳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먹어보긴 했다. 그 후기는 나중에 작성..
경기장 앞에는 조형물이 있다.
주장단인가? 김진수선수가 딱 보인다.
멀리서 찍은 전주성. 팀 컬러에 맞게 초록초록하다.
멍선생이 자주가는 탄천과는 뭔가 스케일 자체가 많이 달라보인다.
이곳은 티켓 사는 곳.
현장에서 구매하는 사람도 많고, 예매한 티켓 출력하는 사람도 많다.
온라인 예매는 전북현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한 후에 진행하면 된다. 어렵지 않다.
경기장 가까운 자리 잡는것이 어려울 뿐이다.
잠시 사진 찍는사이 많이 늘어난 사람들.
옛날 형광 초록의 유니폼을 입으신 분들도 많이 보인다.
티켓 받고 인증하는 꼬마와 뒤로 보이는 경기장.
많은 사람들이 저 "전주월드컵경기장" 문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드디어 입장.
멀리서 보던것 보다 가까이서보니 현판이 엄청 크다..
경기장의 스탠드 뒷면도 크게보인다. 월드컵경기장은 다들 비슷하게 생긴건가~
3. 내부
포항 - 대전 - 전북 이렇게 세번째 축구전용구장 방문이다.
멍선생이 앉은 곳은 W존 엣지 1A 였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래도 1층 가까이서 봐야할 것 같아서 빠르게 줏어담은 곳.
옆으로는 홈팀 응원석과 그 사이로 테이블석이 보인다.
의자부터 모든것이 초록으로 가득하다.
저 멀리 원정석에 하늘색 대구FC 팬들. 추석연휴라그런지 원정팬들도 하나씩 모여드는게 보인다.
다른 팀들과 다르게 마스코트가 로봇스럽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해서인가.
경기 시작전에 살짝 사진을 찍고.
4. 후기
축구 경기장에 가면 항상 사오는 기념품들.
전북은 특이하게도 팀 뱃지를 멋진 통에 두개를 담아준다.
덕분에 다른곳에서 산 뱃지들도 같이 모아놓을 수 있게 되었다.
이거 산다고 초록이네 들어가는데..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대기 걸어두고 한참 기다렸던 것 같다.
팀이 잘나가면 상점도 엄청나게 줄을 서는데.
24년도에는 전북현대가 매우매우매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23년도 경기를 보았다면 24년에 힘든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킥오프 10초만에 골을 먹히고, 어찌어찌 하다가 1명(보아텡) 퇴장당하고, 결국 1:2로 진 전북현대. 경기력이 이동국선수가 있을때 만큼 화끈하고, 재밌는 축구가 아닌 것 같다.
그당시에는 얄미울정도로 너무 잘해서 전북현대와 경기가 있으면 졌다 생각하고 보는게 일상이었던 것 같은데,,,
몇년 지나지 않았는데도 뭔가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이 계속 되는 것을 보면, 선수단 뿐만 아니라 감독과 코치진, 프런트 들도 항상 축구 트랜드에 민감해야 하고,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옛날 영광의 시대의 향수에 빠져있는 듯한 느낌의 전북현대.
경기결과는 아쉽지만, 전주성이라 불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 구경은 잘 한것 같다.
W존 엣지, 1층 1A의 뷰. 기억해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