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개미와 배짱이, 갈치 전골 맛집
전주를 떠나기 전, 큰주댕이 사장님께 추천받은 밥집을 들렸다.
한옥마을에선 얼추 다 먹은 것 같고 해서, 근처에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추천받은 곳.
갈치 전골과 생선구이가 맛있다 하여서 다음 행선지인 여수로 가기 전에 한번 들려보았다.
1. 위치
한옥마을에서 남쪽으로 나오면 있는 동네 끝자락에 위치해있다.
청연루에서 길을 따라 쭉 내려오면 있으므로 한옥마을에서 놀다가 잠깐 들려도 괜찮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가게 앞이나 골목의 빈칸에 주차를 잘 하면 된다.
복잡한 시간에는 혼잡할 것 같으므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건물의 외부는 이렇게 생겼다.
음. 낚시로 잡은 은갈치 전문, 갈치 전골 전문점이라하니.. 기대가 된다!
2. 실내
실내는 꽤 넓은 편이다.
평일 점심에 시간도 애매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다.
내부는 일반 식당과 별 반 다를 것 없지만, 약간 7080 라이브카페 같은 느낌이 있는 것 같다.
가게 이름에 베짱이가 들어있는게 그런 이유인지.. 악기들이 많이 보인다.
저녁시간에는 연주도 하는건가 ㅎㅎㅎ
반대쪽에는 여러가지 담금주가 보인다.
직접 색칠하신 것 같은 전복 껍데기들. 이쁘게 잘 꾸며져있다.
3. 음식
주문한 음식.
갈치조림을 먹나 했더니 코다리찜을 시켰다.
생각해보니 큰주댕이사장님한테 이 메뉴를 추천받은 것 같다.
일단.. 사진에도 보이듯이 물고기(코다리)도 많고, 살도 많고 먹음직스럽다.
어디선가 먹으면 코다리는 별로 없고 양념만 가득한 곳도 있긴 한데, 이곳은 확실히 메인인 코다리 살이 많다.!
그리고 아이들 먹으라고 시킨 청국장+고등어.
간이 딱 되어있어서 아이들 먹기에 좋다. 고등어맛은 뭐 어딜가나 항상 비슷한듯.
전체 상차림도 한번 보도록 하자.
솥밥이라 밥도 먹고 숭늉도 먹을 수 있다.
일반 공기밥이 아닌 솥밥이라 더 맛있었던듯.!
4. 후기
아침겸 점심이나 점심 식사로 좋은 곳 같다. 물론 저녁에 깔끔하게 식사하기도 좋다.
위치가 한옥마을에 가깝긴 하지만, 동네 주민들이 자주 오는 그런 로컬맛집인 듯 하다.
코다리도, 고등어도 맛있었는데, 메인으로 적혀있는 갈치를 못먹어본것이 아쉽다.
다음에 혹시나 기회가 있어서 들리게되면 갈치 한번 먹어봐야겠다.
전주에서 콩나물국밥과 비빔밥등이 지겹다 생각되면, 이 곳 - 개미와 베짱이 한번 방문하여 색다른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전주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