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에서의 첫 일정.
숙소인 제주농협수련원에 짐을 풀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이 동네의 현지인 맛집을 찾다보니 이 주변에 몇 개 있어서 기쁜 마음에 움직였다.
현지인 맛집 1개는 이날 문을 닫아서 다음날에 방문하였고, 그 옆집인 이 곳도 로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러고 보니 여기도 세화리였네.. 제주에 세화리가 두곳이 있다.
구좌읍 세화리와 표선읍 세화리. 멍선생의 이번 제주도 여행은 제주 세화리 둘러보기 인가 보다 ㅎ
무튼 음식점 위치는 여기.
길가에 옛날 집 처럼 생긴 곳에 간판이 작게 있다.
지나치지 않도록 눈을 크게 뜨고, 천천히 운전하면서 봐야 할 것 같다.
주차는 가게 양 옆으로 조금 공터가 있으므로 여기에 하면된다. (사진은 로드뷰를 참고 했다)
완전 평일이었어서 그런지, 먹으러 들어간 시간이 약간 일찍이어서 그런지 이 날 저녁의 첫 손님이었다.
관광지 주변도 아니고 해서 식당이 한적했던 것 같다.
일단 흑돼지구이가 너무 먹고싶어서 시킨 가브리살. 솥뚜껑 구이는 오랫만인 것 같다.
살짝 고기를 올려보자.
사장님께서 고기 굽는 방법, 싸먹는 방법 등등 이것 저것 설명해 주셨는데, 엄청 친절하시다.
쌈채소가 콩잎이었나. 특이한 것이 나왔는데, 맛은 일품.
가브리살은 돼지 한 마리에 200~450g 정도밖에 안나오는 특수부위라고 한다.
이마저도 흑돼지 가브리살이니.. 언능 구워서 먹고싶다.
노릇노릇 익는중.
솥뚜껑이니 김치도 같이 올려서 구워먹고.
먹다보니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두루치기도 시켰다.
사실 여긴 두루치기 맛집으로 알려져있는 곳이다.
사장님께서 친절하시게도 고기판을 빼지 않으시고 옆 테이블에서 요리를 해주셨다.
한쪽에선 가브리살을 굽고, 한쪽에선 두루치기를 요리하고.
요랬던 두루치기가, 파랑 이것저것 더 얹어서 완성하면 먹을 수 있다.
다시 봐도 군침이 돈다. 설명이 필요없는 로컬 맛집이었다.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대충 찍은 것 같다...
표선에 들리면, 두루치기 먹으러 광동식당에 한번 더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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