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레고랜드가 있다?! 는 소리를 듣고 찾아본 이곳. 레고를 좋아하는 꼬마와 멍선생을 위한 오늘의 관광.
사실 해수욕 하기엔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았기에 하루 관광을 하고자 놀러 왔다.
이곳은 브릭 아트 테마파크, 브릭캠퍼스 제주.
위치는 여기. 길 따라 조금만 넘어가면 그 유명한 도깨비 도로이다.
티켓 창구와 입구부터 레고스럽게 만들어져 있다.
이미 춘천의 레고랜드를 몇 번 다녀온 꼬마는 크기가 작아서 살짝 작아서 실망을 했지만,
레고랜드와 색다른 테마파크이므로 잘 꼬셔서 들어가 보았다.
브릭캠퍼스 제주의 운영시간은 10시~18시까지이다. 참고하여 움직이면 좋을 것 같다.
입구부터 우릴 반겨주는 블록들.
조금 들어가 보면, 관람 코스와 함께 이곳에 무엇이 있는지 간략히 소개가 되어 있다.
전시관 앞 정원에 이렇게 포토존이 꾸며져 있다.
벤치와 나무에도 여러 블록들이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이 처음부터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되어있다.
멍선생이 방문한 날은 너무 덥고 습해서 밖에 있기 힘들었기에 빠르게 보고 지나갔다.
그중 제일 눈에 띄었던 이 것.
돌하르방을 블록으로 만들어놓다니.. 블록을 만드는 사람들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정원을 지나 관람 코스 방향을 쭉 따라가면 갤러리가 있다.
더우니 빨리 들어가 보도록 하자. 한번 입장하면 재입장이 안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논다고 하면, 살짝 놀아준 후에 갤러리를 감상해도 괜찮을 것 같다.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설명이 있다.
여긴 레고뿐만 아니라 그와 유사한 블록들을 모두 다루는 곳임을 알 수 있다.
이곳에는 이런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그 사이사이에 골룸 같은 캐릭터들이 잘 숨어있어서 찾는 재미도 하나 있다.
브릭캠퍼스 제주인만큼, 제주도도 블록으로 꾸며놓았다.
저 알록달록한 곳이 한라산. 주변을 맴도는 배와 몇 가지 제주도의 특징들을 잘 만들어 놓은 작품이다.
관람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각종 블록 장난감에 대한 설명이 있다.
역시 레고가 제일 유명하기 때문에 이렇게 크게 설명이 되어 있나 보다.
유명한 것도 유명하지만, 레고는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그 외에 여러 가지 블록 브랜드의 소개가 있다.
이곳을 보다 보니 어릴 때 레고는 너무 비싸서 옥스퍼드를 주로 사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각 회사마다 블록의 모양도 살짝식 다르고 각각 추구하는 방향과 만들어놓은 모양들이 모두 달라서
하나하나 읽어보고 샘플들을 만져보고 하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브릭 아티스트들에 대한 소개와, 블록 작품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설명들이 쭉 써져있다.
테마파크라고 하기엔 블럭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이다.
꼬마는 아직 이런 주제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어서 스윽 빠르게 지나가버렸다.
전시되어 있는 브릭 아티스트들의 작품.
블록을 가지고 작품을 구상하여 실제로 만드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멍선생도 집에 있는 레고로 몇 번 생각한 것을 만들긴 했지만,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과 비교해보면 그냥 장난감을 쌓아놓은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관찰력과 상상력이 엄청 뛰어난 것 같다.
이런 좋은 문구도 있다. 본능을 믿어야 하는 것인가 ㅎㅎ
이건 블록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말 같다.
멍선생이 브릭캠퍼스를 알게 되고, 방문하기 위해 검색할 때 제일 메인에 있던 작품.
수도꼭지에서 블록이 쏟아져 나온다. 저런 마법의 수도꼭지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ㅋ
주변에는 여기를 방문한 손님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참 아이디어가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쭉쭉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이렇게 큰 것도 만들다니 대단한 것 같다.
레고랜드에도 우리나라의 명소들을 만들어 놓은 것들이 있었지만,
이런 신기한 작품들은 여기서 처음 본다.
어두운 방에는 멍선생이 좋아하는 핼리케리어와 퀸젯도 있고, 디즈니랜드 성도 잘 꾸며져 있다.
안내 책자에 관람을 하며 즐길 수 있게 몇 가지 퀴즈들이 숨어있었는데, 그중 하나를 찾을 수 있는 이곳.
우리나라의 옛날 모습을 잘 꾸며놓았는데, 중간중간 심슨이나 다른 캐릭터들이 숨어있어서 재미있는 듯하다.
디테일도 뛰어나게 만들어놓아서 찬찬히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화장실 안내 표지판.
센스 있게 꾸며져 있어서 한번 찍어보았다.
원피스전기가 통하는 장미. 헐크버스터 등 블록으로 만들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물론 만질 수 없게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그저 구경만 하고 지나가면 된다. (당연히 만질 수 있어도 만지면 안 되는 전시품!)
큰 공간에 꼬마가 좋아하는 자동차들도 전시되어 있다.
멍선생이 레고 테크닉으로 호시탐탐 노리던 것들이 여기 다 모여있었다.
엄청나게 큰 중장비부터 사막, 눈길을 달리는 자동차들도.. 언젠간 멍선생도 하나 정도 만들어 보리라 마음먹고 지나갔다.
(자금의 압박이 큰 레고들!)
자동차가 나왔으니 이제 기차가 나와주는 것이 자연스럽다.
역시나 꼬마는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 한참 동안 구경하고 지나간 자동차와 기차 코너.
그 뒤로는 엄청난 스케일의 스타워즈 작품이 있다.
저런 거 하나 만들려면 며칠이 걸릴까.. 만들다가 허리 아파서 포기할 것 같다.
2002 월드컵 특집.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탈리아 전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다.
이것도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데 그 안의 디테일도 뛰어나서 하나하나 들여다 보아도 재밌다.
안정환 선수의 헤딩골 장면.
20년이 지났는데도 짜릿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갤러리 관람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면 레고 감귤을 볼 수 있다.
자연물에 조화롭게 꾸며놓은 모습이 재밌다.
다음 관람코스는 이곳.
입구에서도 보이던 건물인데, 갤러리를 먼저 보고 와도 되고, 역으로 여길 먼저 들렸다 갤러리를 구경해도 상관없다.
1층, 2층, 3층 모두 다른 테마로 되어있다. 직접 블록을 만드는 장소임을 알 수 있다.
1층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이곳.
이미 한 팀이 자리를 잡고 열심히 집을 만들고 있었다. 멍선생도 자리를 잡아 한번 만들어 보았다.
레고랜드에 있는 것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다양한 모양의 블록이 많이 있어서 창의성 있게 건물을 올릴 수 있게 되어있다.
1층을 뒤로하고 2층에 올라오면 바로 자동차가 보인다.
브릭캠퍼스 관람객 모두 여기에 있었던 듯..ㅋㅋ
아이들이 있는 집은 다 여기서 자동차를 만들고 있었다.
춘천 레고랜드에서 이미 한번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지만,
바퀴도 잘 안 맞아서 빠지기도 하고.. 원하는 바퀴 찾기가 생각보다 힘들어서 자동차 만들기가 꽤 오래 걸렸었다.
마지막 3층.
아까 갤러리에서 보았던 수도꼭지 작품 옆에 놓을 개인의 작품을 만드는 곳이다.
구좌읍 당근을 만들으려다가 꼬마가 배고파해서 다 만들지 못하고 빠르게 퇴장하였기에 살짝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에..
티켓 파는 곳 건너편으로 기념품 샵이 있다.
멍멍이와 야옹이? 가 반겨주고 있었지만, 블록(레고)은 이미 많기에 기념품은 패스했다.
제주에 와서 아이와 놀기 좋은 이곳 브릭캠퍼스 제주였다.
작품 관람과 체험이 함께 있어서 반나절 시간 보내기 좋은 것 같다.
멍선생도 블록 작품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가게 되어 나름 의미 있는 관람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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