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멍선생 일상

[속초] 갯배, 아바이마을과 속초 시내를 연결하는 나룻배

by 멍선생 2023. 3. 24.
728x90

 

대포항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속초에 온 김에 항상 들리는 속초 중앙시장(관광수산시장)을 구경하러 왔다.

예전에는 항상 중앙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물건을 구입하여 주차권을 받아서 처리 했었는데,

꼬마의 재미도 위할겸 해서 이번에는 갯배를 타기로 하였다.

갯배는 주차가 무료지만, 도선료를 내야 하므로.. 사람이 많으면 중앙시장 주차장이 나을 수도 있다.

 


1. 위치

 

지도에는 속초시내 쪽에 있는 선착장 밖에 나오지 않는다.

아바이마을 쪽 선착장은 지도에서 바다를 건너 직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속초 이마트쪽에서 온다면, 설악대교(빨간색 다리)를 건너자 마자 우측으로 빠지면 바로 갯배선착장으로 올 수 있다.

주차는 교각 밑에 자리가 있다면 운이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아바이마을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2. 매표소

 

다리 밑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매표소가 있다.

건너편에선 돈을 받지 않고, 이쪽에서 전부 요금을 받고 있다.

 

현찰을 준비하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갈때 500원, 올때 500원. 어른은 왕복 1000원이다.

꼬마는 아직 초등학생이 아니므로 300원 조차 내지 않았다.

 

탑승하기 전, 안내사항을 잠시 확인하고 가자.

승객은 총 31명 탈 수 있다고 한다.

운행시간은 새벽 5시부터 저녁 11시정도 까지. 동절기에는 앞 뒤로 30분씩 단축된다.

생각보다 엄청 새벽부터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3. 탑승

 

갯배에 올라타기 위해 이렇게 문을 열어주신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안전하게 배에 올라타면 된다.

 

배는 앞 뒤로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쌀쌀해서인지 사람이 많이 없다.

덕분에 공간을 넓게 타고 갈 수 있었지만, 바다가 근처여서인지 바람은 매서웠다.

 

선부가 배를 움직이기 위해 긴 막대기로 바닥에 있는 쇠 줄을 당긴다.

재미를 위해 탑승한 손님들에게도 막대기를 주어 체험을 시키는데,

꼬마는 몇번 타 보았다고 본인이 하겠다며 직접 배를 끌었다.

돈도 안냈는데 일은 제일 열심히했다는 사실 ㅎㅎ

이 재미에 속초에 오면 갯배를 자주 타는 것 같다.

 


4. 후기

 

크게 볼 것은 없는 갯배지만, 짧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속초의 명물이 아닐까 싶다.

아바이마을에서 속초 시내까지 가려면 원래는 청초호를 한바퀴 돌아야 했지만,

지금은 다리가 완성되어 차로 금방 갈 수 있다. (그래도 속초항 까지 갔다와야 한다.)

그런 점에서 갯배는 아바이마을에서 속초 시내 (중앙시장) 까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