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 모빌리티쇼 방문기.
23년 4월 초에 다녀온 것을 12월에 회상하고 있는 멍선생이다.
멍선생을 닮아서인지 자동차를 매우 좋아하는 꼬마를 위해, 코로나로 그동안 가지 못했던 모터쇼를 방문하게 되었다.
이름은 모빌리티쇼 이지만, 전기차가 많아지기 전 까지는 모터쇼였다는 사실.!
어찌되었든 늦은 후기를 작성해 보고자 한다.
1. 위치 & 입
이름은 서울 모빌리티쇼 이지만, 이런 큰 박람회는 항상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것 같다.
멍선생 집에서는 서울 외곽을 반바퀴 돌아서 갈 수 있는 일산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움직였다.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반바퀴 돌아서 도착한 이곳.
차량이 많은지 아침부터 외부주차장을 안내해주고 있었지만, 멍선생은 전기차 충전을 하기 위해서 킨텍스 내부에 안내를 받아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차를 하고 내부로 들어가는 길.
이제 막 오픈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람이 많이 서 있었다.
다행이 입구가 여러군데여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2. 내부
킨텍스에서 열리는 박람회를 여러번 다녀봤지만, 이날 모빌리티쇼는 어느때 보다 더 크게 꾸며논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멍선생은 이 모빌리티쇼에 참가한 부스들의 설명과 함께 유투브에서 미리 보긴 하였지만, 이렇게 직접 보는건 또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완성차 업체들이 바로 있는 것이 아니었다. 카앤피플과 ACDelco 부스가 먼저 보였기에 찍어보았다.
관람 순서에 맞지 않게 뒤죽박죽으로 후기를 작성해 보았다.
처음에 열심히 관람하고,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서 대충 보고 나왔다는 슬픈 소식과 함께 쭉 회상을 해보았다.
2-1. KG 모빌리티
가장 먼저 만난 곳은 KG모빌리티.
쌍용이 인수되어 사명이 변경되었는데, 아직 입에 딱 달라붙진 않는다.
이건 렉스턴 후속인가. 아직 컨셉트카 단계인 차들이 많이 나와있었다.
이건 곧 나올 것 같은 차. 토레스 픽업이다.
저 뒤에는 이미 출시된 토레스 전기차들을 선보이고 있다. 4월 초에는 저 토레스 전기차는 정말 아직 나오지 않은 따끈한 신차였으므로 구경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건 멍선생이 제일 궁금해 했던 코란도 후속작.
아마 멍선생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많이 기다리고 있는 차 일 것으로 생각된다.
둥글둥글하게 귀여운 느낌이 나는 컨셉트카이다.
살짝 지프의 레니게이드 느낌도 나고..? 이대로만 나와준다면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 같다.
코란도 후속이라 알려진 KR10 옆으로 이런 RC카를 조종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대기하여 체험을 해보진 않았다.
꼬마가 해보고 싶었을지도 모르지만 다들 꼬마보다 큰 형 들이 조종하고 있었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KG모빌리티의 후기.
SUV위주의 라인업이 마음에 들지만, 전부 전기차로 나올 것만 같아서 살짝 걱정이 된다.
멍선생이 기다리고 있는 KR10. 가솔린버전도 나왔으면 좋겠다!!
2-2. 제네시스
제네시스. 신차 나올 것이 없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다가 큰 소득을 얻은 곳.
바로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컨셉트카가 전시되어 있었다.
비록 만져보진 못하지만.. 보기만 해도 엄청 멋있는 것 같다. 멋있다기보단 이쁘다? 뭐튼 놀라울 따름.
현대-기아도 이제 이런 컨버터블 차량이 한 두대 쯤은 라인업에 추가해두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너무 다들 대량생산 가능한 차만 있어서 심심한 느낌
제네시스 후기.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을 제외하면 항상 보던 차들이라..
제네시스 쿠페 이후로 쿠페형 차량이 현대차에서 없어졌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나왔으면 하는 소망이 생겼다.
2-3. 포르쉐
역시 차는 포르쉐지(?)
사람이 제일 많았던 곳 중 한곳.
75주년이라 그런지 전시되어 있는 차도 엄청 많았고, 타볼 수 있는 차량도 많았다.
외부에 전시되어 있는 탈 수 없는 차들. 레이싱 모델과 올드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정말 포르쉐는 드림카가 맞는 것 같다.
차 옆에서 모델처럼 한 컷.
연한 파란색이 예쁜 것 같다. 한번쯤은 내 주차장에 세워보고 싶은 차량이다..
사람들이 줄이 많이 서있어서 그나마 줄이 짧은 곳에 서서 타본 포르쉐.
운전석에도 꼬마들이 앉아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다른 전시장에서는 큰일날 일..! (포르쉐만 해줬었나 기억이..)
차가 많이 낮아서 타고 내리기가 힘들었던 것 빼고는 하차감이 어마어마하다.
포르쉐 부스 안쪽에 전시되어 있는 전기차 타이칸.
이 모델은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 협업해서 디자인 했다는 차량이다. 물론 만져볼수 없게 막혀있었다 ㅜ
포르쉐 후기.
타보고 싶다. 갖고싶다.... 로또 맞게 해주세요 ㅠ
2-4. 마이크로
킥보드로 유명한 마이크로가 모빌리티쇼에 출몰하였다.
아무래도 '모빌리티'쇼 라서 그런지 이런 업체도 참가하였나 싶었는데, 그게 아닌 초소형 전기차 '리노' 를 전시하는 자리였던 것이다.
차가 아담하다. 꼬마가 운전석에 앉아도 운전을 할 수 있을것만 같이 생겼다.
성인 혼자 타고 시내에서 출퇴근으로 사용하기 딱 좋아보이긴 한다.
문이 앞으로 열려서 신기한 자동차(?). 참고로 지붕도 열린다!
마이크로 후기.
정말 빠르게 보고 지나간 곳.
초소형 전기차는 장난감(?)으로 하나 갖고 있으면 좋을 듯..ㅋ
2-5. 이네오스
뭔가 각진 오프로드형 SUV가 있길래 구경한번 해보았다.
영국에서 건너온 이 차량. 이네오스의 그레나디어라고 한다.
이것도 갖고 싶게 생겼..는데.. 만져볼 수 없게 되어있었다.
트렁크가 특이하게 두개로 열린다는 점과, 한쪽 트렁크에 사다리가 달려있어서 차 위로도 올라갈 수 있게 해놓은 점이 특이해보인다. 정말 오프로드, 노지 캠핑용으로 안성맞춤인 것 처럼 보이는 찬데.. 가격이 어마어마하겠지..?
2-6. 현대차 & 벤츠
항상 보던 차들이라..
사람도 너무 많고 해서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다.
현대-기아 부스가 붙어있는 것이 아닌 저 ~ 멀리 떨어져 있던 것도 신기했다.
기아 부스에서는 EV9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꼬마가 힘들어 했던 것도 있었고, 국산차는 출시하고 나면 일반 매장에서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관람을 살짝 포기한 것도 있었다.
현대차는 뭐 딱히 출시한게 없었지만, 트럭에 앉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꼬마가 빠르게 구경을 하였다.
아직은 키가 작아서 운전석에 앉으면 앞이 안보이는 꼬마..
벤츠에도 EQ시리즈가 많이 있었지만, 여기에도 사람이 많았기에 눈으로만 구경을 하였다.
다만 신기한 전시품이 있어서 구경만 사알짝 하고 지나가 보았다.
2-7. 미니 & BMW
나름 미니 오너인 멍선생.
다음 차도 미니로 바꿀까 하는 고민에 잠시 구경을 해 보았다.
미니답지 않은 벤 형태의 컨셉트카가 전시되어 있었다.
이런 미니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살짝? 미니스럽지 않지만 실용적일 것 같아서 미니의 감성만 잘 살리면 좋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멍선생이 기변하고 싶은 컨트리맨. 하지만 돈이 없어서 그저 구경만 하고 지나간다.
위에 이렇게 텐트를 올리고 다니면 노지캠핑도 가능한거 아닌가 모르겠다.
멍선생네 3인 가족이면 이정도 크기의 차로 충분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미니 옆으로 넘어와서 BMW 부스.
자동차는 점점 갈수록 그릴이 괴상하게(?) 커지고, 눈은 작아지고 해서 냥냥이의 취향에 맞지 않는 곳.
사람도 많고 해서 차에 앉아보는 것은 포기하고.. 모토라드에서 전기오토바이만 살짝 만져보았다.
멍선생이 앉아보고 싶었지만, 꼬마가 먼저 자리를 차지해버려서 사진만 찍어주고 나왔다. ㅋㅋ ㅜ
오토바이 타보고 싶지만 무서우므로 구경만.
2-8. 그 외 차량들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곳들도 많이 참가하였다.
그 중 중국 전기차를 OEM 사업하는 마스타 자동차. 사람이 많길래 구경갔더니 모델이 한분 계셨다.
원래 모터쇼 하면 모델이 많지않나..? 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는데 오늘은 한분만..ㅎㅎㅎㅎㅎ 구경만 하고 지나갔다.
위에 있는 이글6같은 모델 외에도 이렇게 작은 초소형 전기차도 들여온다는 사실.
내장은 음.. 트위지나 CEVO-C가 더 좋아보이는 그런 느낌?
디피코 (DPECO).
동네에 심심찮게 보이는 우편배달차도 전시되어 있다.
꼬마가 앉아있으네 왜 찰떡같지. 차도 귀엽다. 이 모델은 우리나라에서 생산 조립하는 모델이라고..!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여러 신생 전기차 생산업체가 생겨났으면 좋겠다..!
멍선생이 출퇴근으로 살짝 고민했던 고고로 전기오토바이도 있고...
디엔에이모터스로 이름을 바꾼 대림오토바이도 있었다.
오토바이들의 소리가 너무 씨끄러워서 밤에 신경이 쓰일때가 많았는데, 배달용이라도 전기로 바뀌면 그나마 소음공해가 적어지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램이.. 매연냄새도 덜 할 것이고!
지나가다 잠시 만난 차량들.
아우디랑 람보르기니. 보기만 해도 멋있어 보이는 차량들이다.
꼬마가 너무 좋아해서 한 컷씩 찍어보았다.
2-9. 이벤트 및 시승회장
실내에서 시승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려보았다.
입구부터 사람들을 반기는 포르쉐.
시승 신청은 주로 오토바이들이 많았다.
잠깐 관심을 가졌던 전기스쿠터 중에 블루샤크도보였는데, 타볼까 하다가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아서 포기하였다.
출퇴근에 사용하기에는 회사까지 거리도 멀고, 경제성이 안맞기에 그냥 구경만. ㅋ
이벤트장에 음식을 파는 곳이 있었지만, 배고픈 꼬마를 만족시켜주기 위해서는 주변 식당으로 가는게 나을 것 같아서 빠르게 데리고 나왔다.
시승-이벤트장에는 안전에 관한 체험장도 있었지만, 이미 마감이 되어서 체험할 수는 없었다.
아마 차량 전복사고에 관한 체험이었던 것 같다.
2-10. 마지막
돌아나오며 보이는 곳.
한국과학기술원이라 붙어있는데 왠 부가티 모형이..?!
실제 차 처럼 만들어져 있어서 놀라웠다.
만지면 안될 것 같이 생겨서 사진만 살짝 찍어보고 돌아나왔다.
정말 마지막.
현대자동차에서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가 아닌, LIG넥스원과 링크가 있는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
영상에서 자주 보던 로봇개와 많이 비슷해 보이는 것 같다.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는게 정신사납긴 하지만, 신기하게도 전-후-좌-우 모두 움직이고 사람도 인식하고..
눈앞에서 이렇게 가까이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니 더 신기한 것 같다.
현대자동차의 로봇개는 2년전에 이미 봤었어서 놀랍진 않았지만, 어린아이들이 더 신기해 하는 것 같았다.
3. 후기
무려 8개월 정도 만에 쓰는 후기라.. 후기라기보단 회상에 가까운 것 같다.
글을 작성하며 생각해보니 21년 코로나 시즌에도 꼬마와 함께 서울모빌리티쇼를 방문하긴 했었던 것 같다.
그 때에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 방문을 했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었고, 코로나시즌이라 참가한 업체도 많이 없어서 뭔가 비어있는 기억이 많았는데, 2년만에 다시 와보니 엄청나게 많은 사람과 많은 업체들을 보니 뭔가 꽉 차 있는 행사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이 많아서 차를 다 타보지 못한점은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포르쉐 운전석에 앉아봤으니 소원은 성취한 것으로?ㅋ
마이크로의 리노, KG 모빌리티의 KR10 컨셉트, 제네시스의 컨버터블 컨셉트 등 좋은 구경을 많이 했다.
다음 박람회에는 어떤 차들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꼬마가 자동차를 좋아해서 이런 구경도 계속 다닐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내년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것 같은데 모터쇼를 핑계로 꼬마와 냥냥이와 부산이나 놀러갔다 와야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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