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작년까지 마이크로 킥보드를 탔떤 꼬마.
정품등록도 했었고, 냥냥이의 신기하게 빠른 손 덕분에 참가해봤던 마이크로 킥보드 킥앤런 행사다.
이런 행사가 있는지도 몰랐던 멍선생에겐 그저 신기한 경험이었던 킥앤런.
2023년, 작년에 참가했던 일이지만,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라 언젠간 또 참가할 일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잠시 기억을 더듬어 후기를 작성해 보려 한다.
1. 행사장
2023년에는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올해 2024년에는 가까운 하남 미사 조정경기장에서 열렸다고.... 올해 갈껄 가까운데 ㅜ
매년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행사를 하고 있으니, 아이가 마이크로킥보드를 타고있고, 정품등록을 했다면 한번쯤 신청해서 참가할 만 한 행사인 것 같다.
9월 초. 이젠 가을이 아닌 여름이라 해도 믿을만한 9월이 23년부터 쭉 이어져 온 것 같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이렇게 많은 부스들이 준비가 되어있다.
사실 이 선글라스를 받으려 온 것도 있다.
기념품이 어마어마 하다고. 어린이가 타겟이라 그런지 색상과 크기가.. 멍선생 얼굴엔 안맞는다.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선글라스가 들어있다고.
이젠 너무 뛰어다녀서 선글라스 조차 쓰지 않는 꼬마이지만, 그래도 가끔 바다나 축구보러 갈 때 쓰면 좋다.
기념품도 낭낭하게 받았으니, 여기저기 둘러보도록 하자.
풍선도 나눠주고, 기부를 하는 부스도 있고, 자전거, 사격 등등 많은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전시되어 있던 마이크로 리노.
모터쇼에서 봤던 모델인데 이거 자주 전시가 되는 걸 봐선 우리나라에 정말 출시되나아~~?
동네 마실용으로 딱 좋을 것 같은 마이크로카.
드디어 시작할 시간이 왔다.
평화광장 중앙 무대에서 이런저런 분들이 오셔서 축사도 하고, LG트윈스 치어리더분들이 와서 공연도 해주시고, 퀴즈맞추기도 하고.. 꽤 즐거운 행사였다.
2-1. 체험 - 플로깅
메인 무대 주변의 부스와 행사를 모두 마치고, 각 조로 나뉘어서 플로깅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공원 한바퀴 돌 동안 쓰레기는 거의 없었다는.. 앞에서 다 줏어간듯하다. 어찌되었든 공원이 깨끗해지니 좋다!
코스를 걷는동안 아이들이 심심하지 않도록 이것 저것 놀것이 많았다.
맨 처음 만난 외줄타기. 유모차에 타지 않은 아이들은 그냥 지나갈리가 없다..
다음으로 뜀틀.
태권도에 다니면서 몇 번 해보았다고 바로 높은곳으로 도전을 하는 꼬마였다.
옆에 까만색 옷 입은 진행요원들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뜀틀과 연달아 있떤 장애물 넘기.
큼직하고 튼튼하게 설치가 되어있어서 아이들 두세명이 오르고 내리기에 적당하게 되어있었다.
길을따라 쭉 가다보니 버블&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냥 걷기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 이렇게 중간중간 쉬어가고, 아이들 사진도 남기기 좋게 준비가 되어있어서 감동적이었다.
중간에는 진행요원들이 이렇게 공룡옷을 입고 아이들에게 간식도 나눠주고 있었다는..
부끄럽긴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면 다 좋은 우리 어른들!
중간중간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방향 안내도 철저히 해주고있다.
공원을 찾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시설물들은 한쪽 옆으로 잘 설치되어 있었고, 질서 유지도 잘 되고 있었다. 역시 매년 하는 행사라 노하우가 남다른가보다.
걷기만 하면 안되지.
플로깅의 목적을 잘 실천하고 있는 꼬마. 쓰레기를 바닥에 막 버리는 공원이 아니어서 그런지 땅 속에 박힌 비닐정도만 있었다. 그거 뽑는다고 집게로 저리 열심히 잡아 빼고 있는데.. 성공은 했다
종료 지점에도 이렇게 아이들이 즐거워 할 만한 거리들을 마련해 주었다.
나도 해보고싶었지만 철없는 어른으로 손가락질 받을까 무서워서... 참아야지.
완주하고 나면 메달을 하나씩 준다.
꽤나 묵직하고 단단한 메달. 집에 잘 전시가 되어있다.
메달자랑하는 꼬마.
매년 모으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이미 늦어버린 2024년이다.
2-2. 체험 - 트라이킥애슬론
꼬마가 제일 신나게 했던 체험.
나이제한인가 키 제한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
준비가 되면 진행요원들이 장비 착용을 도와주시고, 키에 맞는 킥보드를 골라서 출발점에 세운다.
킥보드 탈 때 항상 안전장비를 해야하지만, 언제나 저걸 들고 다닐 수는 없어서 거의 안했던 안전장비들.
꼬마가 시합 같은 체험을 한다고 하니 안전장비도 잘 착용하고 표정이 비장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총 세가지 코스로 나뉘어지는데, 처음에는 킥보드를 타고 씽씽 달린다.
파란색 지점에 도착하면 킥보드에 내려서 달려간다.
최종 지점에 도착하면 선생님이 주시는 총을 들고 과녁을 맞춘다.
그러고 다시 달려서 킥보드를 타고 돌아오면 된다.
한살 더 먹은 지금 시키면 더 빠르게 할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는 체험을 한 꼬마다.
저거 따라가면서 찍는다고 멍선생 포함하여 카메라들고 뛰는 부모들의 모습이 더 재밌긴 했지만... ㅎㅎ
2-3. 체험 - 부스
행사장 밖으로 나가는 체험 말고, 내부의 부스에도 체험할 것이 많았다.
먼저 자전거를 타고 세계 일주 하는? 그런 체험.
얼마나 빨리 지도 한바퀴 불을 켜는가가 중요했던 것 같다.
마이크로는 킥보드로 유명한 줄 알았는데, 자전거도 꽤 좋아보인다.
얼마전에 하남스타필드 신세계 백화점 1층 마이크로 매장앞 행사장에서 똑같은거 본 것 같은데..
꾸미기 부스도 있다.
이거 잘 색칠해서 1등? 하면 한정판으로 킥보드에 프린팅해서 출시된다 그랬던 것 같은데..
미술과 거리가 먼 멍선생이라 꼬마도.. 아직은 예술혼이 부족했던 것 같다.
색칠과 꾸미기를 좋아하고, 예술에 남다른 조예가 있는 아이면 도전해볼 만한 곳이다.
물총으로 컵 무너뜨리기.
이런건 엄마랑 시켜야 제맛. 물총을 장전하면서 쏴야되서 조준이 잘 안된다는 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즐겁게 했던 러기지이지 체험존.
그동안 공항이나 여행갈 때 캐리어도 끌고, 아이도 끌고 다녀야 해서 힘들었는데, 이걸 미리 알았다면.. 편하게 다닐 수 있었을 것 같다. 최대 20kg까지니깐, 대충 6~7세 정도 까지밖에 탑승이 불가한 제품이긴 하다.
항상 생각만 했던 캐리어에 아이 태우고 다니기를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위험하게 큰 캐리어 위에 앉혀서 댕기지 말고, 안전하게 러기지이지에 태워서 다니면 아이도, 부모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
아이가 무겁지 않다면 핸들링도 꽤 괜찮았다고.
3. 후기
다시보니 23년도 9월은 여름이었다..
날씨도 너무 좋고 했지만, 더웠던 것이 단점이었던 그날.
간식으로 제공받은 음식도 좋았고, 이것 저것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도 많아서 좋았다.
사람이 많긴 했지만, 어찌어찌 줄을 서고 하다보니 왠만한 체험은 다 할 수 있었다.
24년도엔 지난 주말인 10월 12일에 진행을 한 것 같은데, 이것 저것 일정이 많아서 참석하지 않았다.
무려 가까운 하남이었는데 ㅜㅜ
무튼, 2023년도의 기억을 되살려보아도 한번 이상은 참가 해볼만한 행사다.
여러모로 꼬마가 즐거웠던 행사. 꼬마가 즐거우면 부모님도 즐거운거야~
언젠간 멍선생도 마이크로 하나 사서 타겠다는 다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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