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달려 도착한 웅도.
비가와서 길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예정된 시간에 도착했다.
웅도는 하루에 두번, 썰물일 때 만 들어갈 수 있다.
사실 바다갈라짐을 보고싶었지만, 비가와서 살짝 실패한 .. ㅎ
그래도 작은 섬에서 재미있게 하루를 지냈다.
1. 숙소
먼저 멍선생 일행이 숙박한 숙소. 웅도 가운데 위치한 신식 펜션이다.
위치는 여기.
정말 섬 가운데 있다.
펜션 주인께서는 대전인가 거주하시다가 은퇴하고 내려와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뭐 이것 저것 시설도 새것이고, 잘 챙겨주셔서 숙박객 입장에선 너무 좋았던 곳.
비가 오는 와중에 건물을 찍어 보았다. 방은 총 세개 인데, 2층에 2개, 1층에 1개이다.
멍선생 일행은 인원수가 많아 1층에서 숙박을 했다. 1층 제일 구석쪽은 사장님 자녀분들이 놀다 가는 곳.
2층은 복층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주차는 건물에서 10m 정도 앞에 파쇠석으로 이루어진 땅에 하면 된다.
짐이 많을 경우에는 건물 앞에 주차를 해서 짐을 뺀 후에 차를 옮겨놓으면 된다고 한다. (사장님의 조언!)
2층은 방 바로 앞에 바베큐를 할 장소가 있다.
1층은 방에서 보이는 외부 바베큐장소를 이용하면 된다. 비가와도 사용할 수 있게 이렇게 막혀있다.
옆 면은 방충망으로 되어있어서 비가 살짝 들어올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신축이라 그런지 화장실, 방 상태, 주방 식기류 모두 좋았다. 침구류 컨디션도 너무 좋았다.
다만 펜션에 오면 항상 바닥에 까는 요가 너무 얇아서 허리가 아프다는 점.
다음엔 저번에 구매한 차박용 자충매트를 들고와야 겠다.
방 내부 사진과 정보는 펜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서산펜션 웅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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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oongdo.kr
2. 웅도 볼거리
작은 섬인 만큼 크게 볼 것은 없다.
사실 양가 어머님들을 위해 해루질을 해볼까 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그저 앉아서 구경만 했다.
멍선생이 숙박한 웅도하우스에서는 산책로를 가려고 해도 한참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포기했다.
사실 관광하기 가장 좋은 곳은 웅도 입구 쪽 펜션일 것 같다. 물에 잠기는 유두교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멍선생은 차를 타고 나가야 하기 떄문에 가장 유명한 유두교를 못 보고 온 것이 너무 아쉽다.
유두교를 못 봤기 때문에, 아쉬운대로 아침에 썰물일 시간에 조도를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에 밖에 나와보았다.
가는 길에 웅도 둥둥바위 라는 것이 있다는데, 멍선생이 나온 시간에는 썰물에, 물안개가 없었기 때문에 보질 못했다.
여긴 조도 가는 길. 돌길이 섬까지 이어진다.
양 옆에 넓게 펼쳐진 갯벌에선 아침부터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
이곳은 어촌계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체험장은 섬 반대편에 따로 있는 듯.
이렇게 차를 타고 지나갈 수 있게 되어있다.
멍선생의 투싼을 팔아치운 뒤였기 때문에, 양가 아버님들 차를 끌고와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멍선생 차만 가져왔어도 한번 저기 끝까지 달려보는 것인데 아쉽다.
어촌계 할아버지가 트럭타고 지나가는길에 바람이 너무 불어서 차 문도 못열어봤다고 그래서
꼬마 감기걸릴까봐 절반 쯤 걷다 돌아나왔다.
이제 아침을 먹으러 웅도 반대편으로 차를 타고 나왔다.
차를 타면 5분도 안걸릴 거리지만, 작은 산길에 걷기에는 좀 먼 길이라 걸어다니질 못했다.
조도 쪽과 다르게 웅도 입구쪽은 약간의 평지가 있는 편.
집도 조금 보인다. 도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좁은 길이다.
중간에 차를 마주쳐서 빼주느라 힘들었었다는..
3. 후기
인터넷에서만 보던 웅도를 처음 방문해 보았다.
작은 섬이라, 주변 도시와 항구에서 먹을 것을 사와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조용한 곳에서 자연을 느끼며 지내기엔 좋은 곳이다.
유두교, 조도 등 생각보다 작은 섬에 볼 거리가 많은 것 같다.
물 시간만 잘 맞추면 모든 것이 좋을듯하다.
하필 멍선생이 간 날에 비도 오고, 바람도 너무 세게 불어서 아무것도 못했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날씨만 좋다면 뭐든지 좋을 것 같다.
웅도 하우스. 주차자리도 널널하고, 동네도 조용하고, 시설도 신축이어서 지내기 너무 좋았던 곳.
1박만 으론 아쉬웠지만, 다음일정도 있고 해서 다음에 또 오기로 하고 돌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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