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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일상

[일상] 춘천 레고랜드의 첫 할로윈

by 멍선생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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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본가 주변에 레고랜드가 생긴다 하여 시즌권을 끊은 멍선생 가족.

숙박도 부담없고, 본가 갈 때 마다 한번씩 시간 내서 잠깐 가도 이득인 가격이라 1st to play pass를 끊어놨었다.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레고랜드지만, 꼬마가 좋아하니 본전 뽑을 때 까지 열심히 다녀야 하는 숙명이 있다.

 

마침 할로윈 시즌 (9~10월)에 여러가지 행사를 한다 하여 다녀와 본 후기를 꽤 지난 지금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1. 기본 정보

 

 

기본 정보는 이전에 작성한 글을 참조하면 괜찮을 것 같다.

여기에 추가될 정보가 주차장이 하루 종일 12,000원. 살짝 비싼 금액이긴 하다.

오늘은 할로윈시즌에 방문했던 것을 기록하는 시간이니 정보는 대충 넘어가도록 하자.

 

2022.05.04 - [멍선생 일상] - [춘천] 춘천 레고랜드

 

[춘천] 춘천 레고랜드

그 핫하다는 레고랜드. 춘천이 고향인 멍선생은 이미 연간회원권을 끊어두고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5월 5일 개장 전에 연간회원권 회원 대상으로 사전방문을 할 수 있다는 소식

boosija.tistory.com

 


2. 할로윈 시즌

 

22년에 개장한 레고랜드의 첫 할로윈 기간.

아무래도 외국계니깐(?) 조금 더 할로윈 답게 꾸며놓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나올 때 찍은 것이긴 하지만, 뭔가 구름이 음산한(?)듯한 느낌.

멀리서부터 입구에 호박 얼굴이 살짝 보이는 듯 하다. 

 

이렇게 군데군데 포토스팟이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직원들이 코스프레를 하고 지나가면서 같이 찍어주기도 한다. 꼬마는 혼자 찍고 호다닥 도망다녔다.

조형물도 레고로 만들어서 그런지 무섭기보단 앙증맞고 귀엽다는 느낌이 든다.

 

전망대도 호박으로 꾸며놓았다.

꼬마가 저번에 탔었다고 이번엔 전망대를 안타보겠다 한다.

여러번 아무때나 와서 대충 놀아도 되는 시즌권을 아주 잘 활용 하는 듯 ..

 

저 높이 올라간 전망대를 보니 약간 귀여운 모습으로 느껴진다.

저렇게 큰 호박얼굴이라니 ..

 

레고 캐슬 테마에는 이렇게 성에 거미줄도 붙여놓았다.

정말 아이들 수준에 딱 맞는 인테리어와 이벤트인 듯 하다.

 

캐슬 앞에는 일정 시간에 댄스파티(?)를 여는 메인 공연장도 작게 있다.

다같이 구경하고 춤추고 즐기는 장소라 따로 의자는 없었다. 단지 무대와 객석이 조금 작아보였을 뿐.

앞으로 손님이 많아지면 다른 공간에서 더 크게 할 것이라 생각된다.

춘천에 한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나온 듯 하여 평일임에도 손님이 조금 많아보이긴 했다.

현장체험학습을 리고랜드로 오다니, 저 어린이집은 참 좋은 곳인 것 같다.

어린이들을 맞이하는 키다리 허수아비(?) 아저씨.

 


3. BRICK or TREAT

 

할로윈 하면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받는 것이 떠오른다.

이곳 레고랜드에서는 Trick or Treat이 아닌 Brick or Treat로 이름을 바꾸어 행사를 하고 있다.

할로윈 기간이 시작했던 9월에 왔으면, 뭔가 레고를 받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10월에 오게되어 사탕, 가방, 마스크 정도만 받게 되었다. 대충 위치와 시간, 증정품은 이렇다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브릭토피아 -> 캐슬 -> 닌자고 -> 해적의 바다 -> 시티 순으로 돌았는데,

사람들은 시티 부터 가서 가방을 받고 그 뒤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멍선생이 돌았던 순서대로, 브릭토피아, 캐슬. 이 두곳에선 사탕을 줬다.

 

그 다음에 닌자고와 해적의 바다.

닌자고에선 고양이 가면을, 해적의 바다에선 사탕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시티.

시티에선 가방을 주는데 사람들이 이곳을 시작으로 멍선생과 반대로 돌았기에 줄이 어마어마하게 서 있었다.

마침 물품이 떨어지는 바람에 대기가 생겨버렸는데,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일 하시는 분께 화를 내고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별로 좋아보이진 않았다. 저 가방이 뭐라고 꼭 받아야 하는지,,

다른 곳 가서 먼저 받고 돌아와도 된다 하는데도 막무가내로 화내고 따지는 아주머니들. 참 ..

무튼, 멍선생은 이걸 알아서 반대로 돈 것이 아니지만, 운 좋게 사람 몰리지 않는 방향으로 잘 돈 것 같다.

증정 하우스 위치와 시간, 증정품들을 안내한 입간판을 마지막에 발견하였다.. 하하

 


4. 먹거리

 

10월임에도 낮에 꽤 더웠다.

오래 걸어다닐걸 예상해서 하루종일 리필이 되는 컵을 하나 사 들고 다니는게 좋겠다 생각하여 

레고 캐슬 앞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구매한 리필컵.

생긴건 꽈배기같이 생긴 것과 그냥 일반 컵이다.

 

구매를 하고 나서 알았는데, 그림이 그려져 있는 컵은 음료수, 투명한 것은 슬러시만 리필이 된다.

혼용해주면 안되나 싶었는데 오픈 한 첫 해여서 그런지 유도리 있지 못한 것이 참 아쉽다.

어찌되었든, 슬러시 좋아하는 냥냥이와 꼬마만 신나게 먹게 되었다.

돌아다니면서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 마다 색다른 슬러시를 팔아서 이것 저것 맛보았다.

 

두번째 먹거리.

애플파이! 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잘 읽어보니 애플프라이다.

닌자고에서 해적의 바다 쪽으로 넘어가는 길 목에 있는 가게.

슬러시 리필도 할 겸 맛도 볼겸 하나 사서 먹어보았다.

 

뭔가 애매하게 생긴 이것.. 크림에 찍어 먹으면 색다른 맛이긴 하다.

애플파이를 기대했던 꼬마는 먹질 않았고,,, 멍선생과 냥냥이가 다 해치웠다.

감자튀김처럼 살짝 길다란 모양인 튀김인데, 안에 사과가 들어있다. 정말 색다른 맛이다.

 


5. 후기

 

정말 레고랜드에 쉽게 갈 수 있는 멍선생 가족.

이날도 입장해서 반나절 놀고 나왔다. 꼬마가 놀이기구를 열심히 타지 않아서 그런지 반나절이면 충분한 듯 하다.

미니랜드에도 체험할 것이 몇 개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어른들이 볼게 부족한건 사실.

아이들은 중간중간 레고 만드는 곳에 들어가 하루종일 놀아도 아깝진 않은 듯 하다. 아까움을 느끼는건 어른들일 뿐.

 

어찌되었든 딱히 할로윈 축제같은 곳에 안가는 멍선생으로써

레고랜드의 할로윈기간은 아이들 수준에서 딱 적당한 이벤트였던 것 같다.

이것도 꼬마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중학교를 다니면 별로 흥미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그 때 되면 뭔가 프로그램이 더 생기길 기대하며 발길을 돌렸다.

 

전망대 옆에 있던 안내판. 23년에는 글램핑장이 생긴다 한다.

레고 테마의 글램핑이라... 가격만 적당하다면 살짝 탐나는 테마이다.

호텔 가격도 적절해지면 한번 와보고 싶긴 하다.

 

 

꼬마만 즐겁다면 모든게 즐거운 활동!

재미있게 놀다 간 레고랜드의 첫 할로윈 기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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