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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일상

[일상] 역동 앵무새야놀자, 앵무새와 친해질 수 있는 앵무새 카페

by 멍선생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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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역동을 지나가다보면 항상 보이는 곳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멍선생에게 어떤 곳일지 궁금증을 주던 곳이었는데,

어느날 꼬마가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여 용기내어 방문해 보았다.

 


1. 위치

 

 

광주시내를 관통하는 옛 3번국도를 따라 경기광주역 부근을 지나다 보면 간판이 보인다.

접근은 역동 e편한세상아파트 단지 쪽으로 들어가는 길 밖에 없어서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찾기 힘들 것이다.

아파트 단지 쪽으로 밖에 못들어가기 때문에 꽤 조용하고,

손님들도 조용하게 한정되어 있어서 뭔가 안정되어 보이는 느낌이다.

 

경기광주에 앵무새카페가 두 곳이 있는데 위치적으로 멍선생에게 조금 더 선호되는 곳이 이곳이기 때문에 

다른 앵무새카페는 가보지 않았다.

건물 앞에 대략 6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다.

건물 전체가 사용하는 주차장이지만, 아파트 단지 뒤쪽이기도 해서인지,

1층인 앵무새카페를 제외하곤 특별한 상가가 없어서 주차자리는 널널한 편이다.

 


2. 실내

 

입구에 들어오자 마자 앵무새가 바로 보인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충분하여 손님들이 꽤 와도 수용 가능할 것 같다.

 

카운터에 이것 저것 가격이 적혀있다. 입장료가 8500원.

고양이 카페도 그렇고, 동물이 있는 카페는 기본적으로 가격이 조금 비싼 것 같다.

이곳은 앵무새체험 뿐만 아니라 호텔링도 해주는 곳이다. 분양, 케어 등등 마치 강아지 분양해주는 그런 곳의 느낌이다.

 

앵무새 먹이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에버랜드나 동물원에 가면 주는 좁쌀 같은 모이도 있고, 해바라기씨, 막대 등등 신기한 것들이 많다.

이것들을 한봉지 사는데 3000원이다.

입장료에 먹이값도 별도라 꼬마랑 같이 갔다가 생각보다 돈을 많이 지불해서 깜짝 놀랐다.

 

앵무새 장난감도 있고, 인형, 색칠공부 등등 있는데 인형과 색칠공부는 꼬마가 관심이 없어서 구경만 하고 지나갔다.

앵무새 장난감은 기르는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제품인 것 같았다.

 

한쪽 구석에는 앵무새 먹이와 책자 등등 뭔가 많았다.

큰 앵무새가 지키고 있어서 무서워서 들어가 구경 해보진 않았다. (집에서 새는 기를 생각이 없는 멍선생이라...)

 

한 쪽에 있는 앵무새 호텔.

손님이 오면 이곳에서 한 두마리 체험용으로 꺼내 주신다. 분양용인 앵무새인지... 궁금하긴 하다.

이곳에 있는 앵무새들 종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는데 왜 안읽어봤을까..ㅎㅎ

 

벽면에 이런 안내문구가 있으니 참고하여 체험을 시작하면 된다.


3. 체험

 

입장료와 음료, 먹이를 구매하고 자리에 앉으면 체험이 시작된다.

사장님이 이렇게 작은 두 마리를 델고와 주신다. 

앵무새가 막 날아다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애완용 앵무새는 윙컷(날수 있는 깃털을 적당히 잘라놓는..)을 해놓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옹기종기 앉아있는 친구들에게 밥도 주고, 사실 이 친구들은 딱히 날아오거나 하지 않는다.

이곳에 있는 친구들은 먹이를 주면 한쪽 발로 잡아서 먹는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 앞으로 케이지 안에 있는 작은 친구들도 있었다.

앵무새 용품쪽에 있는 친구들은 크기도 크고 소리도 크게 지르고 있어서인지

아이들이 무서워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 같았는데,

입구쪽에는 작은 친구들이 케이지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먹이를 열심히 주는 꼬마.

 

 

사실 이곳 앵무새야놀자에서 할 수 있는일이 먹이주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조금 친해지고 익숙해지면 앵무새를 팔에 올려보거나 할 수 있다.

이 친구들은 막대기 같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손가락에 올려놓으면 금방 자기 자리를 찾아서 내려가버린다.

 

왼쪽에 있는 앵무새는 사람 어깨가 자기 자리라고 생각하여 어떻게 올려놔도 팔을 타고 올라가서 어깨에 앉아있는다.

오른쪽 앵무새는 먹이로 꼬셔서 앉혀봤는데 딱히 도망가지 않고 있길래 한번 찍어 보았다.

 

혹시나 등에 응가를 하지 않았을까 궁금해서 꼬마한테 찍어달라 했는데 말썽 안부리고 어깨에 잘 앉아있는 것 같다.

왜 나랑 반대로 처다보고있니..?

 

또, 신기한 경험도 해보았다.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손님이 별로 없어서 얻은 귀한 기회.

사장님께서 조련이 되는 앵무새 친구들은 손바닥 위에 눕혀놓을 수 있다고 하여 체험을 해보았다.

7살이 다되가더니 많이 용감해진 녀석. 왠만하면 무섭다고 아빠 해보라고 그랬을 텐데, 이젠 본인 손에 얹어달라고 한다.ㅎ

털이 부들부들 했다고 좋아하는 꼬마.

 

마지막, 이곳의 주인공? 이라할 수 있는 녀석이다.

앉아있는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서 돌아다니는 것으로 대체...

이곳에서 가장 비싸고, 가장 오래 사는 친구라 한다. 80살까지 산다그랬나.

티비에서만 보던 말하는 앵무새! 수시로 안녕~!? 을 외치고 있다.

심지어 밖에 산책한다고 사장님이 나무까지 날려주셨는데, 거기서 집까지 알아서 들어온다..

바닥에 내려와있던 녀석한테 발 한번 깨물림 당했는데 힘도 꽤 센것 같다. (사장님이 달려오셔서 처리해 주시긴 했다!)

 


4. 후기

 

꼬마가 가자해서 왔는데, 어째 멍선생이 더 신나했던 것 같다.

고양이 카페에 이어서 앵무새 카페도 성공적으로 체험 완료 !

동네에 꼬마와 심심할 때 갈 곳이 하나 더 늘은 것에 매우 만족한다.

어렸을 때 집에서 형과 새를 잠깐 길렀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 저것 처리하기 귀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체험에 살짝 걱정이 있었지만,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아,, 이제 꼬마가 고양이에 이어서 앵무새도 기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사실 멍선생은 집에서 동물을 기르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꼬마를 달래고 설득하여 카페나 체험할 수 있는 곳을 가끔 방문하는 것으로 하였다.

나중에 꼬마가 더 크고, 혼자 다른 생명체를 책임 질 나이가 된다면 고민은 해봐야겠다. (냥냥이 허락도 필요하기에)

 

어찌되었든, 꼬마 덕분에 앵무새카페라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았다.

대 만 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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