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이의 사촌언니네와 함께 시간을 내어 놀러왔다가 오랫만에 방문한 속초.
아직 바닷가에서 놀 시즌이 아니어서 밥 먹고 지나가는 길에 잠시 간식을 먹고자 중앙시장에 들렸다.
중앙시장에는 닭강정과 감자전, 지하에 회센터 등 먹거리가 많지만, 그 중 꼬마가 가장 좋아하는 먹거리인 회오리감자가 있는 곳이다.
다른 곳에선 안사먹지만 이 곳 속초 중앙시장에서는 꼭 한번은 사먹는다.
1. 위치
시장 안에 위치한 가게여서 지도에 검색이 안될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잘 나온다.
중앙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면 아바이순대골목을 지나 하나로마트 올라가는 중앙 광장(?) 가는 길목에 있다.
멍선생일행은 갯배를 타고 넘어왔기 때문에 반대쪽에서 걸어왔다.
2. 외부
길을 지나가다 보면, 뭔가 화려한 가게가 있다.
회오리감자, 옛날 서울 명동에서 지나가다 본 것 같지만 딱히 사먹지 않았던 그 간식을 꼬마에게 사주고 있는 멍선생..
사실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다..!
주문하기 전, 가게에 모아져있는 회오리감자 막대기에 1차로 놀란다.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이 먹고 갔구나..
아무데나 버릴 수 있는 꼬챙이를 이렇게 가게에서 회수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한 덕에 시장이 조금 더 깨끗해 지는 것 같다.
물론 먹고 아무데나 버리면 안된다..!
주문을 하면 그 때 감자를 튀기기 시작한다.
통감자 하나를 이렇게 돌돌돌 깎아서 꼬챙이에 꽂아 튀긴다.
생각보다 얇아서 1차 놀람. 바로 튀겨주어 맛이 있어서 2차 놀람!
회오리감자 앞에 있는 말벌주가 눈에 띄긴 하지만, 멍선생이 방문한 시간에는 다들 감자에 관심있고, 술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어보인다.
3. 후기
주문하면 5분 내로 튀겨서 바로 주시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지 않고 기다리는게 좋다.
이것 저것 가루 토핑을 올릴 수 있지만, 꼬마에겐 그냥 바삭한 감자맛 만 즐기라고 설탕이고 소금이고 아무것도 뿌리지 않고 주었다.
감자는 튀기기만 해도 맛있는 음식인 것 같다.
길이가 꼬마 몸통 정도 되는듯..ㅋ 이거 하나 먹으면 꼬마가 만족하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 시장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속초 중앙시장에 방문하면 꼭 먹는 회오리감자.
멍선생도 여기저기서 먹어보았지만, 여기 만큼 얇고 바삭한 회오리감자는 먹어보지 못한 것 같다.
바로 튀겨주기 때문에 더 맛있는 이 곳.
속초에 와서 닭강정만 사서 돌아갈 것이 아니라, 시장을 구경하면서 이런 간식 하나 먹어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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