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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먹거리

[양양] 흥부네 밥상, 낙산 해수욕장 앞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한식

by 멍선생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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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이의 사촌언니네와 함께.

양양 낙산해수욕장 앞에 숙소를 잡아서 하루 놀러왔다가 아침 먹으러 들린 곳.

펜션에서 요리하기도 귀찮고, 설거지 하기도 귀찮았기에 아침에 문 여는 곳을 찾다 보니 나름 평가가 좋은 밥집을 하나 찾았다.

낙산해수욕장은 이름값에 비해 생각보다 비수기에 먹을 게 없는 것 같다.

해수욕장 앞으로는 호텔이며 리조트며 엄청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간 먹거리가 많이 생길 것 같지만, 당장에 먹을게 없으므로 가까운 속초에 가서 식사를 해결하곤 했었다.

아무리 시골(?)이라 해도 음식점 하나 없을까.. 낙산은 속초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오고가며 꾸준히 먹는 음식이 있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곳이 있었다.

 


1. 위치

속초로 가는 길목은 아니고, 속초에서 양양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 곳.

조산 초등학교 건너편으로 위치한 밥집이다.옆에 편의점이 있으므로 눈을 크게 뜨고 천천히 지나가다 보면 잘 보인다.식당 앞으로 주차자리가 꽤 있고, 식당과 편의점 사이에도 주차할 수 있으므로 부담없이 차를 타고 지나가다 들려도 괜찮을 것 같다.해수욕이 한창인 여름 성수기에는 해수욕장 근처의 숙소에서 걸어나와도 괜찮은 거리에 있다.

 


2. 실외 & 실내

 

여름철도 아닌데, 대기가 있던 이 곳. 숨은 맛집을 찾은 것일까.

잠시 대기를 걸어두고 기다려본다.

외부는 살짝 허름해 보이는 간판과 메뉴들이 크게 적혀있다.

겨울이 아직 다 지나가지 않아서 인지 주차장 한켠에 녹지 않은 눈이 살짝 보인다.

 

영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한다.

다행이 아직 꼬마가 초등학생이 아니어서 1인 식사를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내년부턴 잘 안먹으면 부담되는 꼬마..

아무래도 이곳이 아침에 문을 열기 때문에, 조식을 해결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대기가 생긴 것 같다.

 

생각보다 금방 자리가 나서 들어온 식당.

기사식당 처럼 생겼지만, 아침부터 간편한 한정식을 맛 볼수 있는 곳이다.

멍선생 일행 외에도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이 많이 중간중간 보인다.

 


3. 음식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 

사실 아침부터 크게 먹을 사람들이 아니지만, 돌솥밥은 먹어야겠어서 약수돌솥밥 메뉴로 주문하였다.

기본 반찬도 8가지에, 가자미구이, 돼지불고기가 나온다.

아침부터 이정도 메뉴면 진수성찬인데!

 

점심에 먹어도 든든할 것 같은 메뉴 구성이다.

아침부터 돌솥밥을 먹다니.. 식사를 한 후 경기광주까지 먼 길을 달려야 하므로 일단 든든하게 먹고 보자.

차에서 배고프다고 아이들이 징얼거리기 시작하면 귀찮아지므로 빨리 먹여보도록 한다.

밥이 나오면 모래시계도 갖다 주는데, 돌솥에 물을 붓고 숭늉이 될 때 까지 기다리는 시간이라고 한다.

(기억이 정확한가..!?)

 


4. 후기

 

어른 4명에 아이 2명이 앉으니 자리가 생각보다 협소(?)해서 정신없이 먹은 것 같다.

아침을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이 아닌 멍선생에게 이정도 상차림이면 엄청난 진수성찬이다.

아침부터 돌솥밥이라니 ㅎㅎ 정말 든든하게 먹은 것 같다.

덕분에 숭늉을 좋아하는 꼬마도 아침부터 밥을 많이 먹은 것 같다.

 

숨은 맛집인 줄 알았더니, 이 동네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던 곳 같다.

아침부터 손님이 가득하여 대기를 하다니,,, 엄청 대단한 것 같다.

먼 길을 떠나야 하므로.. 부랴부랴 먹고 다시 운전대를 잡아 출발해 본다.

 

 

낙산해수욕장에 놀러왔을 때, 조식이나 한식이 먹고싶으면, 이 곳 흥부네밥상을 찾아오면 된다.

저녁에는 장사를 하지 않으므로 꼭! 아침, 점심 중에 방문해야 한다.

 

양양 낙산해수욕장 주변에 맛집을 발견!

 

흥부네 밥상, 낙산 해수욕장 앞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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