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색달해수욕장 방문 후,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들린 이곳.
멍선생과 냥냥이가 연애할 때 와보고, 근 10년만에 온 것 같다.
서귀포에 오면 꼭 먹고싶었는데 항상 경로와 시간이 맞지않아 오지 못했던 곳인데, 이번엔 여유를 좀 내서 방문해 보았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오고 그랬다 하는데, 이미 그 전 부터 유명했던 곳으로 알고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대구FC의 축구선수 이근호선수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뛸 때 맛집으로 소개했던 곳이기도 한 곳이다.
1. 위치
위치는 이곳.
강정해군기지 근처에 있다.
아, 멍선생이 왔을 때에는 해군기지를 만들기 전이었었구나... 엄청 오래전에 왔다간 것 같다.
그 때엔 주차할 곳도 없었는데, 지금은 중문농협 건너편에 작은 공터?가 하나 생겨서 주차를 할 수 있게 되어있다.
2. 외부
간판에서 오는 맛집의 향기.
엄청 오래된 간판을 달고있는 곳이다.
멍선생도 10년전에 왔다 갔으니,,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의 맛집!
복지리는 품절이라고 한다.
짬뽕을 먹으러 왔지만, 복지리가 메인 메뉴인가 보다. 다음에 오게 되면 꼭 먹어보도록 해야겠다.
3. 실내
가게에 들어서면 카운터 뒤로 보이는 백종원의 3대천왕 간판.
맛집 인증서라고 해야되나 ㅎㅎㅎㅎ
메뉴판이다.
점심시간에 맞춰왔더니 사람이 많아서 빠르게 찍느라 대충 찍어 보았다.
가격도 많이 오른 것 같긴 하지만, 그럼에도 짬뽕이 8천원. 싸다.
10년 전에는 동네 어른신들만 있었던 것 같은데, 마을에 군부대가 들어오니 이렇게 손님도 많아졌다.
어르신들은 전부 복지리를 드시고 계신다.
테이블은 홀에 8개? 방에 6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방에 앉아있는 손님들은 거의 짬뽕을 먹고 있다.
멍선생도 안쪽으로 자리를 안내받아 앉게 되었다. 10년 전에도 방에서 먹었던 것 같은데..ㅋ
4. 음식
중국집은 아니지만 반찬은 중국집처럼 준다.
간단한 반찬 조합. 깍두기와 양파. 단무지가 있다.
이곳에 온 이유.
꼬마도 먹을 수 있는 백짬뽕이 있기 때문이다.
어른이 먹을것은 이렇게 빨간 짬뽕.
오면서 이것저것 줏어먹었기 때문에 백짬뽕과 그냥 짬뽕 두개만 시켰다.
이곳 짬뽕의 특징은 돼지고기와 양배추가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육지에서 먹던 그 자극적인 짬뽕과 맛이 매~~우 다르므로 그런 짬뽕 생각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건더기 밑에 숨어있는 면들. 8천원의 가격 치고는 내용물이 엄~청 많다.
5. 후기
방문한지 10년이나 더 되었어서 가게 분위기만 기억나고 맛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는데, 다시와서 먹어보니 그 때 그 맛 그대로인 것 같다.
육지에서 먹던 불맛의 자극적인 짬뽕과 다르게 양배추의 시원한 맛이 강한 짬뽕이다.
면을 다 먹고 밥도 시켜서 말아먹어도 좋은 국물이다.
맵지 않은 백짬뽕도 있어서 아이들도 먹기 좋은 이곳.
항상 사람이 많고, 15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점심식사밖에 할 수 없는 곳이라 생각보다 방문이 힘든 곳이다.
품절이 되었다는 그 복지리. 다음에 와서 꼭 먹어보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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