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광어 요리전문점 광어다(광어多)

 

제주 서북쪽인 애월은 항상 사람이 많지만, 동남쪽인 표선은 매우 널널한 편이다.

널널한 곳으로 드라이브나 산책을 가는걸 좋아하는 멍선생에겐 이쪽 동네는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다.

마침 이곳에 멍선생이 좋아하는 횟집이 하나 있는데...

제주 동남쪽에 오면 항상 들리는 이곳, 올 때 마다 광어회만 포장해서 갔었는데, 오늘은 마침 시간도 널널하고, 손님도 많이 없는 낮시간이었기에 홀에서 식사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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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제주 농협수련원에서 차타고 3분 (2km 정도), 표선 해비치호텔에서 8분(4.7k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이곳.

광어를 양식하는 곳이지만 이곳 광어다에서는 직접 음식을 팔기도 한다.

이쪽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간판을 볼 수 있는데 아마 대형마트의 광어 생산지(?)인 것으로 보인다.

 

길을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노란 간판이 있는데, 식당처럼 생기지 않아서 쉽게 지나칠 수 있으므로 광어다를 방문할 예정이면 꼭 주의깊게 주변을 살피면서 운전을 해야 한다.

담장 안쪽으로 주차장이 꽤 넓으므로 여러 손님이 와도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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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당

 

식당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당일 판매분만 준비하고 있어서 재료 소 진 시 조기마감한다는 안내가 있다.

1층은 가정집인지 사무실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2층 식당으로 올라가보도록 하자.

 

입구에 붙어있는 안내 문구. 멍멍이는 못들어간다.

요즘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가격도 인상되었다고 하지만.. 회가 25,000원이면 매우 싼거 아닌가 싶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손님이 없다.

마침 동네 어르신들이 오셔서 약주를 한잔하고 계셔서 매우 조용한 분위기에서 눈치를 보면서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인 것 같다.

홀은 생각보다 테이블이 적은 편이다. 단체손님이 오면 살짝 곤란할듯..?

 

메뉴판.

광어 전문점 답게 모든 메뉴가 광어로 되어있다. 벌써부터 침이 고이기 시작한다.

가격인상을 하겠다고 붙여논 날짜보다 먼저 방문했기 때문에 메뉴판의 가격 대로 식사를 하였다.

지금 가면 아마 인상된 가격으로 받을듯!

 

자리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밤에 와서 먹는 것 보다 낮에 와서 음주를 하지 않고 이렇게 바깥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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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식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

아무래도 남기는 음식이 많아서인지 요즘은 반찬들을 처음에는 조금씩만 퍼주는 것 같다.

더 먹고싶으면 셀프반찬코너에서 남기지 않을 정도로 취향껏 퍼먹으면 된다. 

 

점심식사라 하기엔 사실 살짝 시간이 애매해서 간식겸 먹을만한 음식으로 시켰다.

꼬마가 먹을 광어탕수. 멍선생은 생선을 기름에 튀긴 음식류를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이 음식은 그런 생선튀김에 비해 특별히 더 맛있는 것 같다.

예전에 포장해서 먹었을 때와 다르게 바로 나온 것을 먹으니,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그런 느낌이다. 역시 튀김은 바로 한 것을 먹어야 맛있는 것이었다.

 

어른들이 먹을 광어회국수.

면과 야채 옆으로 광어회가 큼직하게 많이 들어가있는 음식이다. 이런 비쥬얼은 처음본다..

 

먹는 방법은, 준비된 장갑으로 야무지게 잘 섞어서~ 광어회로 싸 먹으면 된다.

광어의 쫄깃함과 국수의 새콤함이 어우러진 맛. 시간이 오래지났어도 사진을 보니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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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후기

 

이렇게 간단히(?) 간식으로 광어탕수와 광어회국수를 먹어보았다.

육지나 동해안에서 먹었던 그런 광어맛에 비해 더 조금 더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던 광어다.

 

회를 좋아하는 멍선생으로 광어회는 이곳의 맛을 따라올 곳은 없는 것 같다.

항상 생각이나서 제주도에 와서 이쪽 동네를 지나가게 되면 식당에서 식사를 못하더라도 광어회는 꼭 포장해 먹게 되는 것 같다.

 

다른 횟집에서 광어회를 먹으면 항상 생각나는 이 곳.

제주 동남쪽에 방문하면 이곳에서 광어요리를 꼭 먹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