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선생 동네에 음식점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처음 이사왔을 때 한동안 오래된 개인주택이 있던 장소에 노부부가 계셨는데, 어느순간 건물을 헐고 2층짜리 집을 지으시더니.. 1층에 카페와 음식점이 들어왔다.
마침 멍선생이 좋아하는 초밥집이 생겨서 언제가보지 눈치만 보다가 꼬마의 초밥 타령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1. 위치
탄벌중 앞에 위치한 이곳.
아직 동네에 뭐가 없어서 한적한 곳이긴 하다.
이제 조만간 두산위브, 탄벌서희 아파트가 들어오면 조금 북적이려나.
저 밑 탄벌현대 쯤 가면 '무명'이라는 음식점이 하나 있는데 그 곳과 헷갈릴 수 있으므로 뒤에 꼭 '초밥'을 붙여서 불러줘야 한다.
가게 외관은 이렇게. 하얀색 2층 건물 중 1층에 위치해있다.
건물 앞에 주차는 대충 3~4대 할 수 있지만, 다른 가게들도 같이 사용하고 있으므로 사람이 몰리면 복잡할 수 있다.
2. 가게 내부
위에서도 말했듯이, 가게 내부는 레트로한 감성으로 가득하다.
입구부터 레트로한 물건들로 눈을 즐겁게 해주기 시작한다.
도대체 이런 물건들은 어디서 구했는지 궁금할 정도.
옛날 타자기, 옛날 티비, 비디오 등.. 요즘 세대의 꼬마들은 모를 그런 물건들로 가득히 전시해둔 공간이 있다.
당연히 만지면 망가질 것 같아서 꼬마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같이 구경을 해 보았다.
테이블은 생각보다 적은 편.
꼬마와 가끔 가서 식사를 하는데, 홀에서 식사하는 손님보다 포장해가는 손님이 더 많긴 하다.
코로나로 인해 포장이나 배달이 대세가 된 듯.
꼬마가 가게를 열심히 탐색하더니 재밌는게 있는지 이것 저것 구경하고 있다.
멍선생도 따라가서 구경하니.. 이런 작은 미니어처들이 붙어있다. (가져가지 못하게 붙어있다!)
이런 미니어처들은 일본에서 공수를 해온 듯 하다. ㅋ
3. 주문
일단 주문을 해야 음식이 나오는데, 입구의 키오스크를 활용하면 된다.
가격은 다른 초밥집과 비슷한 듯 하다.
구성들이 쭉 적혀있으므로 꼬마가 먹을 것들 후다닥 주문해주어야 겠다.
음료에는 하이볼이 눈에띈다. 하나 시켜 먹어보도록 하자.
리뷰 작성하면 음료 하나 준다고 하니.. 꼬마를 위해 하나 해주어야 겠다.
그 밑에 보이는 횟감들이 눈에 띈다.
4. 음식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뭘 시켜먹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ㅋㅋ 무튼 음식이 나왔다..
꼬마랑 하두 자주가서인지, 항상 갈 때마다 새우 아니면 연어초밥을 먹었던 것 같은데, 사진찍은 날에는 새우가 몇개 안남아서 유부와 계란으로 채워주셨던 것 같다.
초밥 단품을 시켜도, 사장님께 와사비를 빼달라 하면 빼주시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는데 큰 문제는 없다.
초밥 세트에는 우동이 나온다.
치킨 가라아게도 함께 나와서 초밥만 먹는거에 비해 조금 더 든든히 먹을 수 있다고 해야할까.
그냥 먹으면 아쉬우니 하이볼도 하나 시켜서 먹어보았다.
일반, 유자, 복숭아 하이볼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취향껏 시켜서 먹으면 될 것 같다.
5. 후기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조용한 초밥집.
냥냥이가 저녁약속이 있다거나 저녁에 집에 없는 날, 꼬마와 함께 담백하게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자주 들리는 곳이다.
솔찍히 일식. 특히 초밥은 양이 적어서 배는 차지 않지만, 그래도 더부룩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곳 같다. 단 양이 적어서 반주하기에는 살짝 아쉬운 정도?
그래도 맛만 있으면 되었지. 꼬마도 잘 먹고.
초밥이 먹고 싶을 때 들리는 곳. 레트로 감성으로 꾸며져 있어서 특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동네 맛집 ! 최근에는 또 방문을 안했으니 꼬마와 함께 다녀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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