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 출근 할 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점점 해가 짧아져 퇴근시간엔 어둑어둑 해져서 안전을 위해 후미등 하나 급하게 구매했다.
다이소에서 파는 자전거 LED 후미등.
안장 밑에 설치하면 딱이겠다 싶어서 구매했다.
하나에 2000원짜리.
뒷면엔 설치법, 건전지 착용법, 사용법이 써있다.
구성품은 간단하게 브라켓, 본체, 두개가 끝이다.
건전지도 따로 구매해야 한다. (2천원짜리에 뭘 바라니..)
설명서대로 건전지를 넣어보자.
본체의 옆쪽을 잘 보면 홈이 있는데, 그곳에 동전같은 것을 꽂아서 돌리면 열린다.
멍선생 주변에 동전이 딱히 안보여서 병따개로 뚜껑을 열어보았다.
열고나면 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곳이 보인다.
역시 2천원짜리라 많이 허접해 보인다.
급하게 쓸 용도로 딱 좋은 후미등이다.
건전지를 넣었으면, 제대로 동작하나 확인해 봐야지.
2천원짜리의 품질에 의심을 갖고 한번 시도해 보았다.
뒷면 버튼을 자세히보면 누를때 마다 모드가 변경된다고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방에 불을 끄고 후미등을 점등 시켰을 때 밝기는 꽤 괜찮은 것 같다.
이제 브라켓에 달아보자.
꽂으라는대로 잘 꽂으면 문제없이 해결 할 수 있다.
다만 다시 뺄 때 오른쪽의 저 걸쇠부분이 잘 안빠지므로 살짝 주의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인생은 실전!
이제 자전거에 달아보자.
앗 이게 뭐지,, 멍선생의 자전거 시트포스트는 두꺼워서 저게 체결이 안된다..
2천원 버린느낌.
꼬마 자전거에나 달아줘야겠다.
자전거 후미등을 구매하기 전에 시트포스트 두께부터 확인하자.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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