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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일상

[양양] 낙산사, 양양 8경 중 제8경 (낙산사 의상대)

by 멍선생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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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어르신 모임 여행의 목적지인 양양에서 숙박을 하고 있다.

양양에는 무엇이 볼것이 있을까. 고민을 하던 중, 점심식사하기 전에 숙소에서 가까운 낙산사를 들려보기로 마음먹었다.

낙산사, 항상 이름만 들어봤지 실제로 방문해본 것은 처음이다. (어렸을 때 왔는데 기억을 못하는 것일지도?!)

 


1. 위치

 

 

낙산해수욕장에서 속초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위치한 낙산사.

주차할 공간은 여기저기 있지만, 멍선생은 낙산사와 제일 가까운 낙산비치호텔 쪽에 하였다.

다만 주차자리가 별로 없어서 조금 기다려야 한다는 점.

낙산비치호텔에 주차하게 되면, 커피 구매 시 주차료를 처리할 수 있어서 그렇게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2. 입장

 

입장료는 어른 4천원 정도. 문화재 입장료로 적당한 것 같다.

멍선생이 주차한 의상대주차장부터 안내가 되어있지만, 조금 걸어 올라가야 매표소가 있다.

 

매표소까지 가는 길도 산책하기 좋다.

멀리 동해바다가 보이는 것이 마음이 뻥 뚤리는 것 같다. 날씨가 한 몫하는 중.

 

입장권은 키오스크로 발권하면 된다.

발권기가 3개나 되어서 붐비진 않는다.

 


3. 관람 시작

 

낙산사에 들어오면 낙산사의 지도가 보인다.

사진으로 표시된 곳들이 관람 포인트인가 보다.

 

의상대 주차장쪽으로 들어오게 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이다.

차와 기념품들을 파는 다래헌과, 그 앞으로 의상기념관(박물관)이 있다.

다래헌에는 연꿀빵을 팔고있다. 꼬마가 배고파해서 하나 사줄까 했더니, 연꿀이 들어있는 약과를 사먹었다.

의상기념관에는 낙산사의 역사가 담겨있다.

몇 년 전에 산불로 인해 소실된 낙산사의 일부가 보관되어 있다. 산불은 무서운 것!

 

본격적으로 낙산사 탐방을 해보도록 하자.

입구에는 이렇게 커다란 나무가 계단을 지키고있다.

길에서 길을 묻다. 어디서 많이 들은 문구 같은데 ,,, 

 

계단 옆으로 약수터가 있다.

올라가기 전에 잠시 목부터 축이고 가보자. 날이 추워서인지, 지하수여서 그런지 물이 엄청 시원하다.

 


3-1. 의상대 & 홍련암

 

계단을 올라 오른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보이는 의상대.

생각보다 의상대가 가까워서 놀랐다.

의상대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는데, 저 멀리 경치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의상대에 올라가면 가까이로 홍련암이 보이고, 저 멀리 속초가 보인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경치가 끝내주는 것 같다.

 

꼬마가 바라본 시선. 지평선 저 너머로 무엇이 있을까.

동해바다도 위에서 바닥이 보일정도로 겨울엔 제주도 못지않게 엄청 깨끗한 것 같다.

 

의상대 밑으로는 홍련암이 있다.

홍련암 가는길에 있는 시와 약수터. 중간중간에 약수터가 있어서 물은 따로 챙기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홍련암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의상대.

기암절벽 위에 어떻게 길을 만들었는지 신기하다.

동해에도 이런 절벽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

 

도착한 홍련암.

의상대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지만, 자세한 것은 따로 알아보도록 하자.

오가는 길이 좁아서 조심조심 움직이면 금방 갔다 올 수 있다.

 


3-2. 보타전 & 해수관음상

 

의상대와 홍련암을 뒤로하고, 해수관음상으로 가는 길목.

연못이 하나 있는데, 이곳은 관음지 라고 한다.

물고기도 살고 있었지만, 크게 구경하고 있을 곳은 아니다.

중간중간에 소원성취 기원 기도 접수하는 곳이 있어서 이곳이 사찰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보타전.

이곳이 낙산사의 메인 건물인가보다. 예전에 절에 다니면 대웅전이라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곳은 보타전이라고 하나보다.

 

탑과 건물이 새것임을 볼 수 있다.

아마 산불 화재때문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산불은 무서운 것..

 

가까이 와서 보니 꽤 웅장하다.

사진으로 처마가 끝까지 안찍히는 것 같다.

 

보타전을 지나 또 언덕을 올라가면, 낙산사의 가장 높은 곳인 해수관음상을 볼 수 있다.

산 정상에 이렇게 큰 불상을 지어놓다니. 불교계도 신기한 것이 많다.

이곳에도 기도를 올릴 수 있는 제단이 있다.

 

가까이서 보니 더 웅장한 것 같다.

1972년에 시작하여 1977년에 완성한 관음상이라 하니, 생각보다 오래되진 않았네..?

그래도 이렇게 웅장한 불상을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만 하다.

 


3-3. 원통보전 & 하산

 

불자가 아니므로 구경만 하고 지나가고 있는 멍선생 일행.

해수관음상을 뒤로하고 산 속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면 보이는 원통보전.

들어가는 입구 문이 신기하게 생겼다.

 

원통보전 앞으로 내려가는 길목.

소나무 사이에 있는 길이 예뻐서 찍어보았다.

 

원통보전 앞에 있는 사천왕문과 그 앞에 있는 벚나무.

벚나무는 6.25 전쟁 후 이형근 장군께서 식수한 나무라 한다. 해수관음상보다 나이가 많다..!

 

마지막으로, 어딜가나 항상 있는 고냥이. 

내려오는 길에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무엇인가 봤더니 고양이가 이렇게 식빵을 굽고 있었다.

무엇을 노리고 앉아있는 것인지 살짝 궁금하다 ㅎㅎ

꼬맹이와 잠깐 구경하고, 배고프므로 식당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4. 후기

 

속초-양양에 놀러왔으면 한번 들려서 구경해도 괜찮은 곳이라 생각한다.

종교에 관계없이, 날씨가 좋다면, 동해의 멋진 경관을 구경할 수 있기에 산책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특히, 의상대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지평선은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웅장한 해수관음상도 놀라웠고, 화재를 버티고 다시 재건한 낙산사도 멋있었다.

이렇게 멋진 문화재를 화재로 잃는 경험을 했으니,

앞으로 관리와 방재를 잘 해서 다신 소실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양양 8경의 제 8경. 낙산사를 구경 한 후.

 

낙산사의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이곳을 참조자.

http://www.naksansa.or.kr/web/hom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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