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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먹거리

[속초] 한성호, 속초 대포항 수산시장 맛집

by 멍선생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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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구경을 마친 멍선생 일행.

점심을 먹으려 주변을 검색하던 중, 엄청난 맛집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부리나케 달려왔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예약을 하기도 힘들고, 직접와서 대기하기도 힘들다는 맛집이라는데,,,

그 어려운 곳을 브레이크 타임 전에, 애매한 시간에 입장을 하여 점심을 먹게 되었다.

 


1. 위치

 

그 유명하다는 횟집의 위치는 대포항 수산시장에 있다.

주차는 걸어서 3분도 안걸리는 위치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주차비 얼마 안하니 신경쓰지 말고 주차를 하는 것이 내 차와 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한성호는 대포항 관광 수산시장 B 동에 위치하고 있다.

B동에 들어서자 마자 사람이 많은 곳이 있는데, 그곳이 우리가 찾는 횟집이다.

다른 가게에 살짝 미안해짐이 있지만, 가성비 좋고 맛 좋은 것을 찾는 것은 소비자의 당연한 심리가 아닐까.

 


2. 실내 & 메뉴

 

사실 실내가 매우 좁기 때문에 방문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팀은 몇 안된다.

포장을 하는게 맞을 것 같지만, 점심이기도 하고, 자리가 마침 생겼기에 가게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메뉴판. 어느새 소주가 5천원이 하는 시대가 왔다.

이곳은 전부 세트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저녁에 회를 먹을까 했는데, 어찌하여 낮에 먹게되어 낮술을 하게 되었다.

멍선생과 양가 아버지들은 회세트를, 냥냥이와 양가 어머님과 꼬마는 게세트를 먹었다.

놀러오게 되면 회는 항상 포장해서 집에서 다같이 술을 마시며 먹었는데,

이날은 냥냥이의 크나큰 양보로 운전대를 넘겨주고 낮에 술을 먹었다. (흐흐)

 

중간에 보이는 안내문.

술을 먹게되면 오랜 시간동안 앉아있게 되어 회전율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다른 손님들도 받아야 하므로 식사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사실 2시간이 되기 전에 다 먹고 나가기 때문에 매우 넉넉한 시간이라 생각된다.

 

추천메뉴와 예약관련된 문구가 있긴 한데.. 다음에 올 때 참고하는 것으로 해야겠다.

사실, 사진을 찍은 날 이후 두달 정도 뒤에 한번 더 오게 되었는데 자리에서 먹질 못했다!

함께 간 팀이 포장을 원하지 않아서 다른 곳에서 회를 먹긴 했는데..

주변 다른 가게에도 사람이 많긴 한데, 여기보다 살짝 비쌌던 것 같다. 그래서 이곳이 사람이 몰리는 것 일지도?

 


3. 음식

 

세트에 관계없이 나오는 조개탕.

4인용과 3인용의 차이로 조개의 양이 다르다.

조개탕이 얼큰하고 시원해서 여기에 소주만 먹어도 충분히 안주가 되지만,

다른 음식도 많으므로 에피타이저로 먹기로 하자

 

기본으로 나오는 해물모듬. 세트에 관계없이 나온다.

회를 좋아하는 멍선생에겐 스끼다시라고들 하는 밑반찬이 없어도 좋은데,

마침 이곳은 여러 반찬 없이 해산물위주로 서빙이 되기 때문에 정말 멍선생에게 안성맞춤인 곳 이다.

 

밑반찬이라 할 것들..

찍어먹을 양념과 마늘, 고추가 전부이다.

 

회세트의 메인 메뉴.

딱 어른 세명이 술안주하기에 적당한 양인 것 같다.

이런 활어회는 따끈한 밥과 함께 초밥처럼 싸먹어도 맛있다.

대낮부터 술을 먹어야 하기에 배부른 밥은 살짝 미뤄두고 회에 알코올을 적셔본다.

 

회를 다 먹을 쯩므 해서 준비되는 매운탕.

조개탕과 마찬가지로 국물이 일품이다. 밥 한그릇 함께 먹으면 좋다.

 

회세트 구경은 이제 끝났고, 다음으로 게세트 구경을 해보도록 하자.

게에 살이 가득차있다. 제철인것인가?

이곳에서 꼬마가 먹을 것이라곤 게가 전부인 것 같은데 마침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게 보고 행복한 꼬마.

게는 맛있긴 한데, 껍질을 까는 것이 일이라 항상 먹는데 분주하고, 먹고나면 힘들고 그런 음식인 것 같다.

꼬마꺼 까지 살을 발려주려면.. 손이 더 빨라야 하는데...

이날의 멍선생은 음주를 즐기느라 꼬마 발려주는 직무를 다하지 않았다..ㅎㅎ

 

그래도 양가 어머니 두분이 계셔서 빠르게 발려 먹을 수 있었다는 사실.

꼬마가 대충 먹을 만큼 뜯어주면 알아서 빼먹는 나이가 되어 좋은 것 같다.

 

회세트와 다르게 게세트는 이렇게, 라면과 게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

게에 살 뿐만 아니라 내장도 많이 들어있어서 딱지 하나에 한공기씩 비벼지는 것 같다.

음식이 처음 나올 때엔 양이 많아보이지 않았지만, 막상 먹으면 엄청나게 배부르게 먹게 된다.

 


4. 후기

 

정신없이 식사를 하고 나온 이곳.

최근에 먹어본 횟집 중에서 최고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포장을 해서 먹어도 신나게 먹을 것 같은데, 다음에 속초에 놀러오게 되면 한번 포장해서 먹어야겠다.

항상 대포항에 들리면 새우튀김만 사먹었는데, 이렇게 수산시장 안에 맛집이 숨어있을 줄은 몰랐다.

주차비는 얼마 되지 않아서 길거리에 불법주차를 하는 것 보다 주차장에 합법적으로 주차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성호. 내부 자리는 좁아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자 한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지 않다면 포장을 해서 주변이나 숙소에서 먹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

회를 좋아한다면 회세트, 게를 먹고싶다면 게세트를 먹어보도록 하자.

 

사진을 보다 보니 군침이 고인다...

숨어있던 찐 맛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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