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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먹거리

[여주] 여주 신세계 아울렛 주변 밥집, 대신식당

by 멍선생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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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이나 냥냥이가 자주가는 여주아울렛.

항상 갈 때 마다 식사할 곳을 마땅히 찾질 못했는데,

지난번 동동국수 여주점에 이어 푸드코트를 제외하고 주변에 간단한 밥집을 하나 더 찾았다.

 


1. 위치

 

 

 

멍선생 자택에서 신세계 여주 아울렛을 가는 길이 두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북쪽 출입구인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남여주IC 쪽, 하나는 남쪽인 영동고속도로의 여주IC 인데,

그 중 이번 대신식당은 남쪽 출입구인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쪽에 위치하고 있다.

 

도로 가에 큰 간판은 따로 없고, 1층짜리 까만 건물 하나가 있다.

길 가에 바로 붙어있으므로 눈을 크게 뜨고, 천천히 지나가다가 들어가야 한다.

진입로도 짧아서 가게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사고가 날 것만 같다.

 

실외에 대기할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날씨가 좋으면 여기서 먹어도 되는것인가..?


2. 실내

 

건물이 양쪽으로 길어서 인지, 입구 양 쪽으로 좌석이 많다.

신기했던 점은, 4인 테이블에 의자가 2인용으로 되어있는데 바닥에 바퀴가 달려있어서 움직이기 편했던 것.

 

시간과 날짜가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은 많이 없었다. 주로 동네 어르신인듯.

아무래도 지나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여기까지 식사를 할 ㅓ찾아오는 손님은 많이 없을 것 만 같았다.

 

식당의 특이했던 점은 의자 뿐만이 아니었다.

한쪽 구석에 밴드에서나 볼 법한 악기들이 잔뜩 있었다. 

시간날 때 여기서 라이브 밴드라도 하는 것인가..? 궁금했지만 확인할 수 없었으므로 일단 지나가고 보자.

 

메뉴판 구성. 안주류와 식사류로 나뉘어져 있다.

안주류와 술국이 큰 것을 봐선, 이곳은 밥집이 아닌 술집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점심시간 이므로 멍선생은 순대국밥을 시켰다.

 


3. 음식

 

먼저 나온 반찬들.

다른 국밥집은 김치만 주는 곳이 많은데, 여긴 콩나물 까지 준다.

다대기라 불리우는 양념장과 청양고추, 새우젓은 기본.

이런 반찬들이 나오는 것을 봐선, 국물에 간을 직접 해야 하는 집임을 알 수 있다.

 

주문한지 몇 분 채 되지 않아서 국밥이 나왔다.

한국인의 패스트푸드는 국밥이 아닐까 잠시 고민해본다.

이 곳의 순대국은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그중 하나인 선지가 들어간 순대국밥이다.

 

두 번째로, 고기가 많이 들어간 순대국밥.

주로 다른 곳에서 먹던 순대국밥의 모습과 거의 동일하다.

 

이것 저것 양념을 한 후의 모습.

이젠 맵지 않으면 입에 잘 안맞는 듯 하다.

춘천에 있는 조부자순대국의 매운 맛이 살짝 그립긴 하지만,

이렇게 하얀 국물 순대국도 나름 맛이 있기 때문에 전혀 싫어하지 않는다.

빨간국물 나름, 하얀국물 나름 인 것 같다.

 


4. 후기

 

여주 신세계 아울렛에 들어가기 전에 먹으면 든든할 국밥집.

아울렛의 푸드코트가 복잡하고 그 곳의 음식이 지겹다면, 주변을 한번 둘러보아도 좋을 것 같다.

멍선생은 주로 얼큰한, 빨간 국물의 순대국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진 않았지만,

흰 국물의 순대국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주 신세계 아울렛 근처를 지나가다가 한번 맛 볼 만한 곳인 것 같다.

일단 메뉴에 술안주가 많은 것을 봐선 술 안주 맛집인 것 같은데.. 먹어볼 수가 없어서 아쉽다.

 

그나저나 구석에 있던 밴드 악기들은 무엇일지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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