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전기자전거 알톤 니모 FD Plus 2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블로그를 근 1년만에 방문했다.

그동안 너무너무 방치해놔서 어디부터 다시 써야할까 고민하다가 글쓰기 멈춘 시점부터 다시 쓰기로했다.

 

그동안 노잼 출퇴근길에 취미(?)하나 껴볼까 해서 한동안 보고 또 보고 하던 전기자전거를 구매했었다.

(무려 20년 7월.... 지금은 6개월이 지난 21년 1월 .. ;;; )

 

멍선생의 자택은 산넘넘어 물넘어 광주 (광역시아님..)이기 떄문에, 자전거를 타고 잠실로 출퇴근은 꿈도 못꾼다..

마침 그 당시 냥냥이의 근무지가 성남시청 주변이었어서 시청부터 잠실 출근하면 지하철비도 줄이고 운동도 하고 하는 생각으로 자전거를 냉큼 질렀다.

(COVID-19로 헬스장을 닫았기에 땀은 흘리면 안되서 전기자전거로 ^^;;)

 

그리하야 검색하고 검색해서 얻은 알톤 니모 FD플러스 2!

 

내가 살다살다 자전거까지 택배로 받아볼 줄은 몰랐다.. ㅎㅎ

박스부터 크고 웅장하다 (접이식인데.)

 

살짝 박스를 뜯어보니 요렇게 들어있더라...

집앞이 씨끄럽고 난장판이 될 것 같아서 언능 박스만 해체한 후 문 안으로 들였다.

 

일단 구성품목부터 확인해보자.

핸드폰 거치 가방, 수리키트, 필요없는 물통, 물통거치대 등등...

막상 조립하고 나니 쓸모 없는 것들이 많다..( 저 폰 거치 가방은 미니벨로에 안맞다 ㅜㅜ)

 

대충 구성품을 확인했으니, 자전거를 세워보자.

미니벨로는 대학생때 부터 탔었고, 접이식 미니벨로는 결혼하고 잠깐 탔었어서 이번 니모FD플러스2는 나름 익숙한 그림이었다.

 

먼저 몸통을 만들고, 핸들바를 올리면 완성!

연결부위 체결 부분은 안전하게 되어있다. 나름 설명도 잘 붙어있다.

막 접거나 브레이크/기어/전기선 이 꼬이지않게만 하면 사용하는데 문제 없을 것 같다.

 

자전거를 세웠으니 전기자전거의 핵심!인 배터리를 붙여보자.

요 깜장색 물통같이 생긴 친구가 바로 배터리다.

이 친구를 자전거 시트포스트 밑에 잘 끼어넣으면 완성이다.

 

배터리를 장착했으니, 잠시 배터리를 구경해보도록 하자.

배터리 하단부에는 충전단자가 있다.

상단부에는 배터리 잔량을 확인 할 수 있는 버튼이있다.

파란색 - 만땅

초록색 - 그럭저럭

빨간색 - 부족

임을 명심하고 가끔 배터리확인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자전거 타는 도중에는 계기판에 잔량이 뜬다!)

 

배터리를 장착했으니 시동을 켜보자.

얼레.. 시작부터 에러다.

불량품을 뽑은줄 알고 엄청 식은땀을 흘렸다.  ;;;

계기판에 나오는 에러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각 에러들은 자전거 전문 블로그나 카페를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멍선생 블로그는 그저 개봉기니깐요~ ㅜㅜ)

일단 멍선생이 직면한 저 102 에러는 .. [쓰로틀레버 미복귀] 라 한다. (사실 PAS / 쓰로틀 겸용 모델을 구매했따 ㅎㅎ)

어떻게 해야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저 계기판을 위쪽으로 약간 돌려버리니 쓰로틀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휴

아래는 정상의 모습이다.

 

이것 저것 (라이트, 버튼조작법 등등) 테스트 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후기아닌 후기.

- 성남시청에서 쓰로틀모드로 잠실까지 충분하다.

- 회사에서 충전을 하고 다시 잠실에서 성남시청까지 충분하다.

- 충전을 하지 않을 생각이면 PAS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 기어가 7단 까지 있다.

- 쓰로틀 모드 개편한것.. !

- 쓰로틀 모드만 사용한다면 24.x km/h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내리막에선 전력이 끊긴다)

- PAS 모드로 사용하면 첫 페달질 힘들고, 언덕에서 힘들고, 나머진 편안(?) 하게 다리를 저어 갈 수 있다.

- 자동차 트렁크에 싣겠다고 들었다가 생각보다 무거웠다.

 

 

+

 - 사실. 2020년은 여름에 너무나 긴 장마 덕에 몇번 타질 못했다.

 - 냥냥이가 성남시청 부근에서 근무지가 바뀌고, 정들었던 NF쏘나타를 보내고 미니클럽맨을 델고온 뒤로 성남시청에 주차를 못하게 된 (갱신을 못해서) 일도 있고 해서, 2021년엔 어떻게 저 자전거를 운용해야 할지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