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디딤돌 숨두부집

 

한적한 주말,

처제가 회사 앞 공원이 산책하기 좋다고 하여 꼬마와 냥냥이와 장모님과 함께 따라갔다.

사실 목적은 여기 두부집에 밥을 먹으러 온 것이고, 공원 산책은 부수적인 목적. ㅎㅎ

 

주말 점심이라 그런지, 점심시간 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던 두부집.

위치는 여기다.

 

미사리 경기장 앞쪽에 잘 숨어있다.

건물이 한옥 스타일로 되어있어서 골목길로 들어오면 딱 눈에 보일 것이다.

 

주차장은 이렇게, 건물 앞에 몇 대 주차할 수 있게 되어있다.

 

빠르게 메뉴부터 보도록 하자.

정식, 정식, 두부, 전 ...  우리는 정식을 시켜먹었다.

 

식당 내부.

한옥을 개조한 것인지, 한옥 스타일로 만든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두부집에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 같다.

 

음식 주문을 하면 맨 처음 나오는 순두부.

이것만 먹어도 벌써 배부르다..

 

그리고 나온 메인 메뉴.

뭔가 반찬이 많다..  국은 두부된장국, 비지찌개 이다.

반찬에도 두부김치가 있고, 두부구이도 있다. 온통 두부천지!

 

정신없이 식사를 하고, 

계산하러 나오는길에, 쌀로만든 뻥튀기가 많은 것을 발견.

간식을 놓칠새라 꼬마는 빠르게 하나 집어들고 계산하고 나가버렸다.

 

카운터 옆으로 청국장, 두부, 간장 등 직접 만든 것들을 팔고 있다.

비지는 공짜여서 몇 개 챙겨왔다. 비지찌개 해먹음 맛있겠는데,, 해먹질 않았다는 후문.

 

카운터 뒤로는 엄청 많은 싸인들이 있다.

오래된 밥집에, 맛집임을 인증 하는 듯 하다.

 

꼬마를 먹이느라 정신없이 먹은곳.

마침 멍선생은 조기축구를 하고 온 바람에, 근손실 안오게 단백질 잘 먹은 것 같다.

옆 테이블 손님의 격하게 진한 화장품냄새 때문에 마지막에 머리가 아팠지만,

점심 시간에 한정식으로 먹기 좋은 하남 두부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