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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먹거리

[춘천] 처방전 카페

by 멍선생 2019.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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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먹거리 글을 쓰는 것 같다.

 

항상 카페나 음식점을 가면 꼬마와 놀아주느라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생각조차하지못함) 돌아오기 바빴는데,

이번엔 꼬마가 허락을 해주어서 사진도 널널히 찍었다.

 

----- 7월의 마지막..

꼬마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춘천에 다녀왔다.

사실 산속 휴양림도 가고 할 계획이었지만, 비가 너무많이내려서 집에만 있었다.

 

그러던 중,,, 냥냥이의 정보통에 의하여 얻은 새로운 정보!

 

20년동안 춘천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않은 육림고개에 카페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꼬마와 냥냥이와 멍선생의 어머니와 함께 가보았다.

 

위치는 춘천 낭만시장 뒤 육림고개, 춘천명동 - 브라운5번가 CGV 옆으로 경남아파트 옆에 있다.

차를 가지고 가기에는 조금 협소한 도로. 사람도 자주 다니고 한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학창시절에는 사실 저 육림고개를 갈 일이 없었다. 봉의초등학교를 나온것도 아니고, 시장에 갈 일도 없었고...

내 동선과 전혀 닿지 않는 곳이어서 관심이 없던 곳이었다.

 

카페 앞

날씨도 습하고 더워서 절대 걸어갈 생각이 없었으므로, 카페 사장님께 여쭤보고 앞에 차를 대놓았다.

어찌 공간을 내면 2대 정도 댈 수 있을 것 같다.

브라운5번가에서 경남아파트쪽으로 내려오다가 좌회전하면 바로 있다.

간판이 역광이 되었..
정면에서 보면 간판이 세개나 있다

간판은 크게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 차 세워둔 곳에 입간판에 '처방전' 이라고 친절히 알려주어서 카페라는 곳을 알았다.

여긴 입구

입구옆에도 입간판이 있다. 

사장님이 한약방(?)을 하다 카페도 겸하셨다 하셨던가 기억이안난다

우리가 갔을 시간에는 아무도 없었다.

 

한가한 틈을 타서 메뉴를 먼저 보았다.

메뉴판도 오래된 듯한 느낌으로 프린팅 되어있다.

처방전 X 현대한약방  이름에 걸맞게 커피는 물론, 건강차가 많았다.

 

1/3 커피

 

2/3 한방차
3/3 기타음료 & 디저트

가래떡 츄러스 궁금했지만, 저녁을 먹고온 터라 시키지않았다.

 

멍선생은 목이마르므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냥냥이는 감기가있어서 청비차를,

멍선생의 어머니는 꼬마와 같이 먹을수 있는 아이스 오미자차를,

꼬마는 까까라고 외치며 대추칩을 골랐다.

 

음료가 준비될 동안 실내를 둘러보았다.

우리는 사람이 없는 관계로 넓은 좌식공간에 앉았다.

좌식공간에서 바라본 카운터

홀에 테이블이 4~6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좌식공간에는 4개의 테이블이 있다.

 

좌식공간 벽면의 책장

좌식공간 한켠에는 큰 책장이 있다.

약재다리는 기구와 책, 기타 장식품들이 자리하고있다.

 

라이언 천국

창가에는 낮은 책장이 있다. 

사장님이 라이언을 좋아하시나보다.

창가와 큰 책장 사이에는 시계와 인형이 앉아있다.

 

사진을 찍고 도란도란 얘기하다보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멍선생은 음식사진을 못찍는다

정말 못찍는다 음식사진.

아메리카노, 오미자차, 청비차와 기본으로 나오는 과자와 돌맹이초코렛.

사장님이 직접 배달오신다. (반납은 셀프다)

 

냥냥이의 코치로 다시 찍은 청비차

청비차(淸鼻茶). 코를 맑게해주는 차 라 한다. 

아메리카노와 오미자차
대추칩

꼬마는 대추칩과 오미자차가 맘에들었는지. 입맛 참 오묘하다 누구닮았을까.

 

쿠폰도 준다. 10번 도장 찍으면 한잔 무료인 듯 하다.

우리는 음료를 3개 먹었다.

 

다음날 또 들리려 했지만, 사장님의 개인사정으로 우리가 간 시간과 오픈 시간이 맞지 않아서 들리지 못하였다.

 

춘천에 이런 이색카페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다음에 다시오면 가래떡 추러스를 먹어봐야겠다.

 

 

솔찍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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