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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먹거리

[강릉] Kafe Kiwa (카페 기와)

by 멍선생 2019.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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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벌초 겸 여름휴가로 강릉을 다녀왔다.

 

벌초 후 할머니집에 잠시 들려서 점심먹고 쉬는동안..

꼬마가 자야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많으니 신나서 계속 뛰어 노는바람에

냥냥이와 꼬마를 재우겠다는 생각으로 꼬마를 유모차에 태우고 할머니집 근처를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발견한 카페.. (사실 멍선생의 형이 전날 밤에 발견했다 + 툇마루를 가려다가 사람이 많아서 돌아왔다)

 

위치는 강릉 초당동 강릉고등학교 주변에 있다.

사실 초당순두부골목과는 거리가 있어서 사람들의 방문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주택가 사이에있는 기와집을 카페로 개조한 것 같았다.

 

할머니집을 가다보면 초당순두부집들과 가장 가까운 카페 툇마루에 사람이 제일 많아서 가보고 싶었지만,

이미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3시간 이후에 음료를 받을 수 있다 하여 언능 발걸음을 돌린 것.

 

우리가 방문한 이번 카페는 골목길에, 여기에 카페가 있나? 싶을 위치에 있다.

위에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주변에 뭐가 없다.

 

나무에 가려서 카페라는 표시도 크게 안보인다. 

여기가 입구

가까이 가서 보면. .  카페기와. 영어로 kaffe KIWA 라고 써놓았다.

[시간이 멈추어 카페가 되다.]

카페 이름 그대로 기와집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카페다.

 

kaffe KIWA

담 옆의 문으로 조금 더 들어가보면,

나무로 팻말을 해놓았다. 사실 잘보이지 않는다.

입구치고 작다.

입구가 좀 작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입구가 여기가 다가 아니라는 점...

옆에 전용 주차장도 따로 있고, 주차장 쪽으로는 더 큰 입구와 간판이 있다.

아마 우리가 들어간 입구는 마을 쪽이여서 민원방지(?)로 작게 만든 듯 하다. 쪽문 느낌.

 

여름이라 그런지 나무와 풀이 우거져서 전용주차장 쪽에도 카페 표시는 가려져 있었다.

전용 주차장.

주차장도 꽤 넓은 것 같다.

우리가 왔을 때 총 6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음에도 공간이...

주차장 너머로 보이는 기와집이 카페다.

주차장 모습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입구도 보았다.

우리가 들어간 쪽문(?)보단 커보였지만, 역시나 나무에 가려서 .... 입구인지 아닌지 대충봐선 모르겠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주차장에서 카페를 배경으로 찍는 사람도 많았다.

차량만 없어도 이쁜 그림이 되었을 법 한데 ...

주차장엣 들어가는 입구

주차장에서 팻말이 크게 있다.

아마 밤이 되면 조명으로 잘 보이게 해놨겠지,,,?

낮엔 나무에도 가리고 글씨도 작고 하여 가까이 가지 않는 이상 잘 보이지 않았다.

주차장 쪽 팻말이다

 

마당은 온통 자갈과 돌과 나무로 꾸며놓았다.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은 많았다.

우리는 유모차를 끌고 와서 저 자갈밭을 지나는데 꽤나 힘들었다.

(꼬마가 잠들어서 유모차 째로 들고 움직였다는 ..)

마당과 기와 카페 - 주차장 쪽 입구에서
마당과 기와 카페 - 골목 쪽 입구에서

 

마당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테이블이 몇 개 있었지만.

여전히 뜨거운 여름이어서 외부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없었다.

다들 사진찍기 바빴을 뿐 ㅎㅎㅎ

마당의 테이블과 팻말

 

마당 구석구석에 테이블을 놓았는데, 대나무 숲(?)이 우거진 구석에도 테이블이 있었다.

이곳은 나갈 때 손님이 앉아있었어서 발견한 곳.

외부 테이블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전체 기와집을 찍어보았다.

마당에 나무들이 많아서 기와집이 폭 들어가 있는 듯 한 느낌이다.

기와의 끝 부분까지 가림막에 유리로 벽을 만들어서 실내로 만들었다.

어디서 본거더라.. 중부지방의 한옥은 ㄱ 형태라 한 것 같았는데, 딱 그모양이었다.

카페 전경

실내로 들어오면 복도(?)를 따라 테이블 들이 배치되어있다.

햇빛이 비쳐서 더울 것 같지만 내부에서 나오는 에어컨과 그늘로인하여 선선했다.

복도(?) 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냉기를 더해주었다.

에어컨 옆으로 방이 하나있는데 (건넌방이라하나?) 단체손님들이 와 있었다.

아주머니들 모임같았는데 하하호호 즐거워보였다. (꼬마를 재우기엔 너무 씨끄러웠.....)

마루를 따라 창문에서 실내 에어컨 공기가 나온다. 

 

실내로 들어오면 카운터가 바로 보인다.

꽤나 넓은 주방(?)에 긴 메뉴판이다.

무슨 메뉴가 맛있다고 써있던 것 같은데, 멍선생은 그저 아이스아메리카노.....ㅜㅜ

카페 카운터

여기가 원래 기와집의 마루부분 인 것 같다.

단체손님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이 하나 있고 작은 테이블들로 위치해있다.

유리 건너로는 외부 복도(?)로 들어갈 수 있는 단체손님방.. 

유리가 완전히 막혀있지 않아서 이야기소리가 다 들려온다.

마루?

마루(?)위치에서 카운터를 바라보았다. 내부는 그렇게 넓어보이진 않는다. 

유모차를 끌고있어서 그런것인가..

 

의자는 철제의자였는데, 바닥에 끄는 소리가 매우 컸다.

마루쪽과 카운터쪽 중간에 화장실이 있는 복도다.

이 복도를 지나면 카페의 뒷부분에 조용한 공간이 또 나온다.

저 LED 등이 이뻤지만, 화장실에 다니는 손님이 많아서 찍지 못했다 (쫄보라서)

고전스러운 인테리어

복도를 지나면 카페 뒷부분의 장소가 나오는데 이곳의 천장은 새로 만든 듯 하다.

시스템에어컨에... 삼삼오오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이 공간에는 앞부분 보다 젊은 층의 손님들이 앉아있었다.

다들 조용한 분위기여서 사진찍기 민망하여 빠르게 찍고 나왔다.

미팅하는 분위기였는데..

인테리어들이 다들 고풍스러웠다.

강릉의 참소리박물관(?)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앰프도 오래된 것 처럼 보였고, 

향초며 장식들이... 오래되보였다. 기와집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던 것인지 .?

창가엔 옛날 자동차 모형도있었다.

자동차덕후인 꼬마가 잠들어있어서 정말 다행인 카페였다.

무사한 자동차 장식들

 

벌초하고  점심먹고 더위를 식힐겸 카페인 충전중이었어서 색다른 메뉴를 먹어보진 못했다.

다음에 할머니집을 방문했을 때는 다시 와서 커피 말고 다른 메뉴를 먹어보아야겠다.

 

 

이런 구석진 곳에 이런까페가?! 있을 법한 카페였다.

솔찍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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