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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먹거리

[화천] 해오름 휴게소

by 멍선생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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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 환갑을 맞이하여 장인어른의 고향인 화천탐방을 하였다.

이번엔 매번 가는 펜션이 아닌, 장인어른의 친구분이 하신다는 닭백숙 음식점을 다녀왔다.

평화의댐 가는 길 목에 산 꼭데기 터널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곳. 해오름 휴게소이다.

위치는 여기. 

 

화천방면에서 넘어가면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터널을 나오자마자 [해오름 휴게소] 간판이 바로 보인다.

저 터널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공터라고해야되나. 그 곳에 주차를 하면 옆에 있다.

 

여긴 해산령이라 하는구나.

터널을 들어가기 전 엄청 길이 구불구불 하니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주차를 하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해오름휴게소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꽤나 넓은 마당이 보인다.

마당이 꽤나 넓고 나무도 우거져서 30초~1분 걸으면 건물이 보인다.

건물(식당)으로 가는길은 가운데로 가는 길과 옆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취향에 따라 가면 된다.

옆으로 가는길이 더 넓은 것 같다.

 

가운데 있는 약수터 같은 곳에선 물을 먹을수도, 발을 닦을수도 있어 보인다.

실제로 사람들이 손을 살짝 닦는 것 같았는데,, 물 맛좀 보려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못했다ㅜ

 

옆에 좀 더 큰 길로 가면 야외 테이블과 옆에 계곡이 보인다.

야외 테이블은 정승들이 지키고있고, 오두막 밑에 테이블이 있다.

한여름에 먹으면 시원할 것 같다. (모기밥은 셀프로)

오두막 옆에 샛길이 있는데, 밑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물이 조금 있었더라면 발을 담가보기에 좋아보였지만, 아쉽게도 이날은 물이 없었다.

 

식사를 하러 들어가보자.

건물 앞 마루에도 야외 테이블이 나와있다.

총 합해서 오두막 2팀, 건물 앞 2~3팀, 건물 안 4~6팀 정도 들어갈 규모로 보인다.

 

이날 8월 중순이었음에도 산 꼭데기라 반팔 반바지는 추웠다.

같이 모시고 간 어르신들이 춥다 하여 건물 안으로 자리를 잡았다.

건물 안에는 사장님이 직점 담구신 술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오래된 난로가 보였다.

저기에 도시락 해먹으면 맛있는데,,ㅎㅎ

메뉴는 백숙과 감자전, 도토리묵이 있다.

 딱 산장에서 팔 법한 메뉴. 막걸리와 어울리는 것들이었다.

 

밑반찬은 이렇게 나온다.

산 위에 있는 음식점이고, 것보기에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은 깔끔하고 괜찮다.

 

이것은 감자전.

접시가 꽤나 컸는데,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감자전은 어딜 갈때 마다 있으면 시켜먹는 것 같은데, 여긴 조금 까무잡잡한게 도토리가 들어갔나? ㅎㅎ

 

이건 도토리묵. 새콤새콤한게 맛있다. 

 

이것은 메인 메뉴인 닭백숙.

닭을 매우 좋아하는 멍선생에겐 잔말 없이 맛있는 음식이다.

여러가지 한약재가 들어가있다. 계란?인가 들어가 있었다.

멍선생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내려갈 운전병이었기에 술을 못했다. 아쉽.

백숙을 먹으면 항상 먹는 닭죽의 사진을 안찍었네..

국물이 맛있어서 그런지 닭죽도 맛있었다.

 

입구 주변에 있던 정승들.

직접 깎으신건지 사온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웃긴 모습의 정승들을 잘 설치해 놓으셨다.

 

비수구미 산길 입구 주변이라 그런지 차들이 꽤나 주차되어 있었다.

아마 등산하고 돌아와서 먹으면 꿀맛으로 먹게 될 음식인 듯 하다.

 

아버님 친구분이 하시는 곳이라 갔지만, 음식 양도 푸짐하고, 맛도 괜찮았다.

백숙은 항상 기름진 국물이 나오는데, 여러가지 좋은 재료가 들어가서 그런지 구수한 국물맛 이었다.

국물을 모아서 닭죽해 먹으면 몇 날 몇 일 먹을 수 있을 것 만 같은..ㅎㅎ

 

8월 중순임에도 산 정상이어서 그런지 벌써 서늘한 곳이었다.

 

접근하기 힘든 것과 젊은 사람들이 꺼려지는 그런 모양의 분위기를 빼곤 괜찮았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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