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탄벌동 엔트로피 카페 (entropy)

멍선생의 자택 주변에 카페가 또 생겼다.

이것저것 생기는거 봐선 계속 발전하는 것 같은데..

건축중인 아파트와 분양중인 아파트가 완공되면 더 발전할 거라 믿으며

이날은 은행에 업무보러 다녀오는 길에 새로 생긴 카페에 가보았다.

 

탄벌동 경찰서 쪽에서 경안동 운동장 쪽으로 가다보면 보이는 이곳.

뜬금없이 검은색 멋진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새로 생긴 카페.

건축하는동안 뭐가들어올까 궁금했는데 이 큰 부지를 단일 카페로 하다니.. 너무 궁금해서 가볼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위치는 여기.

 

건물 외부에 주차장이 꽤나 넓다.

시내에 이렇게 큰 주차장을 갖고 있는 카페가 있던가 ㅎ ( 시내가 아닌가 ..)

 

주차장에서 입구로 가는 중에 로스팅 룸이 보인다.

요즘은 로스팅을 직접하는 카페가 대세인듯 하다.

 

1층 외부에도 테이블이 있고..

이날은 미세먼지가 안좋은 탓도 있었고, 멍선생이 다녀간 시간이 애매한 시간이어서 손님이 거의 없었다.

 

카페, 베이커리, 브런치를 한다고 한다.

사실 브런치를 먹고싶어서 들린 것도 있긴 했지만, 아직 가오픈 상태라 브런치는 준비가 안되었다고 한다.

영업시간은 10시~22시. 

입구며 간판이며 카페이름과 로고가 잘 보이게 되어있다.

Entropy. 열역학이 생각나는 이과생..

 

실내로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그 옆으론 로스팅룸.. 한번 찍어보았는데, 커피원두가 엄청나게 많다.

사장님 말씀으론 당일 아침에 로스팅하고 그 원두를 당일에 판다고.. ㅎㅎ

여긴 카운터. 계단에 가려져 있어서 밖에서는 잘 안보인다.

메뉴가 저 앞에 있는데 파워블로거도 아닌 사람이 사진을 찍고다니기에 부끄러워서 감히 찍지 못했다.ㅜ

 

브런치는 아직 안되지만, 빵은 준비가 되어있다.

빵 먹을 배는 없어서 따로 구매는 안했다. 다음에 꼬마를 데리고오면 한번 사먹어야겠다.

 

카운터 옆에 진열되어있는 커피용품들.

드립커피도 되려나.. 당일 로스팅 한 것은 드립으로 내려먹으면 맛있는데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겠다.

뒷편에는 엔트로피 머그잔도 판다.

 

그 옆으로 공간이 있는데, 단체손님들이 앉기에 좋은 자리다.

단체로 앉아서 회의나 스터디하기엔 테이블이 긴 것 같기도 하다.

 

1층에 부속건물.. 이라고 해야되나.. 이런 문을 지나가면 앉아서 커피를 먹을 공간이 크게 나온다.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아서 시원시원한게 좋은 것 같다.

감귤에 화산석에.. 제주도의 카페에 온 듯 한 느낌을 준다.

부속건물 1층 홀에서 제일 좋아보이는 자리. 의자에 앉아보질 않았네..

 

부속건물의 옥상은 루프탑으로 되어있는데, 1층 구석에 계단이 있다.

여길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화산석으로 바닥을 꾸며놓은 루프탑을 만날 수 있다.

이날은 미세먼지가 많아서 루프탑에 사람도 없었다는.. 날씨만 좋으면 여기 앉아서 커피 먹어도 좋을 것 같다.

 

1층 구경은 다 했으니 2층으로 올라가보자.

2층은 계단과 엘리베이터 두개 다 이용해서 갈 수 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전등이 이쁜듯 하다.

2층 홀이다.

여기도 테이블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서 괭장히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구석엔 동네 아주머니들이 앉아서 커피한잔 하고 계셨기에 조용히 사진만 찍고 지나갔다.

 

1층과 동일한 위치의 2층에도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다.

1층보다 창문이 많아서 개방감은 더 좋은듯 하다.

 

2층 화장실가는 복도 끝쪽으론 부속건물 위의 루프탑이 보인다.

아쉬운점은 2층에서 루프탑으로 바로 나갈 수 없다는 점.. 루프탑을 가려면 꼭 부속건물을 거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3층.

3층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비상구계단을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비상구는 조금 그러니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

3층은 정말 조용한 공간이다. 마치 비밀 옥탑방 같은 느낌.

 

1층, 2층과 다른 분위기의 조명. 가득한 화분이 분위기 조성에 한 몫 하는 것 같다.

 

구석진 곳에 단체석도 있고.. (2층 같은 위치에도 비슷한 구조로 있다!)

의자들도 뭔가 편해보인다.

사장님이랑 같이 올라오는 바람에 부끄러워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앉아보진 않았다.ㅋ

 

구석진 곳에 어항.

멍선생의 어항보다 한참 큰데 물고기가 조금있다. 다들 귀여운 구피였는데..

멍선생 어항도 개체수를 줄여야하는데 어떻게할지 고민만 하고 있다.

 

3층에서 본 바깥 뷰. 미세먼지..

뛰어난 경관은 아니지만 그래도 못봐줄 정도는 아닌 듯 하다. (동네에 애착이 ㅋ)

화분엔 이런 조각상이 있는데,, 사장님이 본인 취미라그랬었나ㅎㅎ 집에도 많은데 여기 다 갔다놨다고 했다.

 

 

3층까지 구경 다 하고 나서 먹는 커피.

당일 로스팅한 것이라 그런지 맛있다.

다음엔 꼭 에스프레소가 아닌 드립으로 먹어볼테다.

 

넓고 한적한 탄벌동 신규 카페 엔트로피 방문 끝.

가오픈 말고 찐오픈은 언제할런지 ㅎㅎ 브런치를 먹어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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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oosija.tistory.com/145 [멍선생과 잡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