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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일상

[제주도] 세화해수욕장

by 멍선생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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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가 3살때였나, 얼떨결에 지나가다가 들린 세화해수욕장이 놀기 좋았던 기억에

5살에도, 6살에도 다시 오게된 해수욕장.

5살에는 물놀이하기에 약간 추운 날이어서 물에 들어가서 놀진 못했지만,

올해, 6살에는 제대로 놀고 온 세화해수욕장이다.

 

여름철 잔잔하고 조용한 해수욕 장소로 기억이 남는데,

그 이유는 간조때에 시간을 맞춰가면, 바다 가운데 얕은 섬이 생겨서, 거기서 놀기가 너무 좋기 때문이다.

 

해수욕장 위치는 여기.

 

공용화장실 쪽에 주차장이 있는데, 그렇게 넓진 않다.

해수욕장이라 하기엔 샤워실, 파라솔 대여 이런 것들이 없어서 약간 아쉬운 정도.

어차피  멍선생은 숙소가 지도에 보이는 '이디하우스' 이기 때문에 그냥 걸어 다녔다.

 

물이 완전히 빠지기 전의 모습.

돌들이 많은데 이 부분만 살짝 잘 피하면 저기 중간에 얕아보이는 곳에서 원없이 놀 수 있다.

단점은 저 중간 섬까지 짐을 들고 가야 하기 때문에 그늘막 치기 힘들다는 점.

아이가 있다면 잠시 1~3시간 정도 놀기 좋다.

 

물이 빠지면 이렇게 돌 뒤로 섬이 보인다.

바위 안쪽으로 모래는 일반적인 해수욕장의 모래와 유사하다.

여기까진 물이 차오르진 않아서, 몇 몇 팀은 여기에 파라솔을 설치하고 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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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들을 건너 작은 섬에 도착.

여긴 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곳이지만, 서해안처럼 갯벌은 아니다.

바다도 얕고, 파도도 약해서 아이들이 들어가 놀기 좋다.

이 작은 파도에도 서핑을 배우는(?) 사람들이 있어서 약간 신기함.

 

바다에 오면 항상 하는 일.

모래를 파서 물 길을 만들거나 다리를 만들거나.. 꼬마가 좋아하는 모래놀이시간이다.

일반 모래사장과 달리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모래라 그런지 뭘 만들어도 튼튼하다.

바다가 가까이있어서 그런지 물길 만들기도 좋다.

 

멍선생은 차를 탁송으로 보내왔기 때문에 여러가지 물놀이 도구들을 가져왔다.

그중 하나인 보트! 바람을 넣고 빼는것과 바닷물과 모래 닦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지만,

꼬마들이 너무 즐겁게 놀아줘서 보람찼던 아이템이다.

 

멍선생 혼자서도 보트도 타보고.

생각보다 노 젓는게 혼자서 하니 힘들었다.

제주에 오면 항상 좋은 이 깨끗한 색과 얕은 파도의 바다.

드디어 꼬마 덕분에 제주도에서 물놀이를 하는 멍선생이다.

 

이렇게 간조 때 맞춰서 가운데 섬으로 들어오면 놀 것이 많은 세화해변.

물도 많이 깊지 않아서 정말 거리상으로 멀게 느껴질 때 까지 가도 어른 허리정도 밖에 오지 않는다

그래도 안전요원이 딱히 보이지 않으므로 멀리 가진 말자.

 

정말 파도가 얕아서 꼬마들이 놀기 너무 좋다.

 

 

한적하게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 좋은 제주도의 해수욕장인 것 같다.

심지어 반려견들도 간조때 작은 섬에 같이 들어와 있어서, 애견인들에게도 즐기기 좋은 곳 같다.

 

여름에 아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멍선생은 세화해변을 추천할 것 같다.

 

정말 놀기 좋았던 세화 해변.

 

간조 시간 때 맞춰가면 더 즐겁게 놀 수 있다.

주차장의 계단을 이용하면 바위를 넘지 않고 바닷물로 접근 할 수 있다.

샤워시설은 따로 없으므로 주변에 숙박을 구하고 노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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