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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선생 일상

[제주도] 제주 우도, 비양도

by 멍선생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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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뜰에쉼팡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방문한 우도.

저번 6월에 왔을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시간 생각을 잘못했다..

우도는 아침일찍 들어가서 오후 늦게 나오는 코스로 가야하는데, 

이번에도 점심에 들어갔으니 구경을 제대로 못했다 ㅜㅜ

심지어 요즘은 관광객도 많아져서 더 복잡해졌기 때문에

우도관광을 할 계획이라면 시간을 잘 선택해서 가야 한다.

성산항에서 출발하는 우도 배 시간을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을 추천한다.

 

어찌되었든 멍선생 일행은 배를 탔고, 우도로 향했다.

우도 배 타는 곳은 여기.

 

우도에 내리고 나서 순환 버스를 타면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다.

버스가 짝수날엔 반시계방향, 홀수날엔 시계방향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 로 순환한다.

이날은 양가 어르신을 모시고 갔기 때문에, 어디 크게 들리진 않고

우도속의 섬, 비양도 한곳만 들렸다.

비양도 위치는 여기.

원래 섬이었는데, 마을사람들이 돌로 메꿔서 걸어갈 수 있는 길이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트래킹 하는 사람들이 캠핑하는 성지가 있다고 했는데,

쉬는 사람들에게 누를 끼칠까봐 올라가보진 않았다.

 

버스에서 내리면 비양도입구가 딱 보인다.

아.. 관광객이 너무 많아진 것 같다. 전기차랑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가 너무 엉켜있다 ㅜㅜ

뿔소라로 입구 기둥을 장식해 놓았다.

 

넌 누구냐..

비양도 입구 지킴이 멍멍인가..

 

비양도 등대까지 걸어가는 길목에 있는 승마체험장.

여긴 제주도 본섬보다 나무가 더 없다.

 

여기가 트래킹 명소. 캠핑장이다.

벌써 여럿 텐트가 있지만, 바람이 많아불어서 날아갈 것만 같다.

저 위에 사람들이 있는데, 버스 시간, 배 시간 등등 촉박해서 가보질 못했다.

 

저기 멀리 멍선생의 목적지. 비양도 등대가 보인다.

옆으로는 물에 젖은 돌들이 많이보이는데, 밀물이 되면 전부 물 속에 들어가나보다..

 

등대로 가는 길목에 이렇게 양식장 처럼 가두리가 되어있는데, 소라게가 엄청 많다.

돌다리를 건널 순 있지만, 물에 젖어서 미끄러우므로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도록 하자.

 

등대에 거의 다 온 것 같다. 

가는 길목에 추락주의 표지판이 있다.

여기도 길이 미끄러우므로 조심.

 

등대를 찍고 돌아오는 길목에..

사실 등대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일출 소원성취 의자]가 있다.

(멍선생도 소원을 빌었지만 내용은 비밀)

이 의자 앞쪽에 뿔소라를 화로에 구워파는 집이 있는데, 한입 먹고싶었지만 시간이....

캠핑하는 사람들에게 별미가 될 음식일 것 같다.

 

돌아나와서, 비양도 입구 버스정류장.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버스를 한대 보내고...

마지막 차를 타고 돌아나왔다는 슬픈 소식ㅜㅜ

그래서 이날도 검멀레해변에서 땅콩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하고

비양도 한 곳만 구경하고 나왔다는 슬픈 이야기를 남긴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아까 만났던 멍뭉이랑 한 컷.

편의점 지킴이인지 시크한 멍멍이다.

 

 

 

이번 우도 여행도 실패.

다음엔 우도에서 1박을 하던, 새벽에 들어와서 마지막 배까지 놀던, 둘중에 하나를 해야겠다.

정말 관광객이 많아져서 난장판(?)이 된 우도...

전기 스쿠터들이 역주행에 브레이크에 막 다녀서 정신이 없었다.

다음 방문땐 우도 관광이 조금 정비되길 바라면서,

아쉬운 우도를 뒤로하고 이번 제주도여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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