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애월 흰수염 고래 리조트

 

22년 제주도 여행의 첫 숙박지. 애월의 흰수염고래리조트.

키즈 펜션 급의 시설이라 값이 조금 더 싼 평일에 숙박을 잡았다.

 

위치는 여기.

공항에서 한림 쪽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이렇게 간판이 있으므로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입구를 잘 찾아서 들어가면 된다.

주차장은 생각보다 작은 편이어서 늦은 시간에 들어오면 주차할 곳이었다.

 

일단, 아이들이 놀만한 시설부터 보자면.

이곳을 오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인 수영장! 

유아가 놀 수 있는 낮은 곳과, 어린이가 놀 수 있는 약간 깊은 곳. 미끄럼틀과 아이들이 올라탈 수 있는 튜브로 꾸며져 있다.

멍선생이 간 날은 장마기간과 바람이 많이 부는 관계로 미끄럼틀은 운영하지 않았다.

사진엔 날씨가 이렇게 좋았지만, 어느 순간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는 ,, ㅠ

수영장은 수시로 관리인이 나뭇잎이니 불순물들을 빼가기 때문에 안심하고 놀아도 될 듯하다.

 

아이들의 놀거리 두 번째. 야외 정원!

저 아이언맨 뒤로 다람쥐 굴 같은 통이 있어서 아이들이 왔다 갔다 뛰기 좋다.

또 아이언맨부터 대각선 뒤쪽까지 짚라인이 연결되어 있었지만,

날씨 관계로 운영하지 않았다.

 

야외정원에는 기차도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에 1번, 오후에 1번 운행하는데, 꼬마는 그 시간을 놓쳐서 못 탔다는..

탈 수 있었던 둘째 날에는 죽어도 안 타겠다고......

 

야외정원 둘레로 신기한 건물들이 있는데 저게 모두 숙소다.

저기에 방을 얻을까 했는데, 냥냥이가 좁다고 하여 건물 내부에 잡았다.

이렇게 외부에 5~6동, 본건물에 1, 2, 3층으로 객실이 있다.

 

또 실내 바베큐장이긴 하지만, 낮시간엔 아이들의 붕붕카 놀이터가 되는 실내 놀이터도 있다.

이 위 옥상에 미끄럼틀이랑 있긴 했지만, 그다지 아이들이 올라가서 놀진 않는 듯하다.

사진에 없는 트램펄린도 있었고...  꼬마들이 놀 수 있을 건 얼추 다 있는 듯하다.

 

리조트 1층에는 카운터와 카페, 매점이 있다.

카페 쪽 말고 반대쪽 통로에는 객실이 있어서 시끄럽게 하면 안 될 것 같다.

 

잠시 시간을 때울 수 있게 로비에 의자와 6개 화면이 붙어있는 티비가 있고 피규어 장식이 많다.

멍선생이 묵은 3층에도 피규어 장식이 많았다.

 

한쪽 비는 공간에 아이언맨과 충전중이 오토바이들.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게 전동차와 킥보드도 대여해 준다.

물론 꼬마는 물놀이하느라 탈것들에 눈길 하나 주지 않았다.

 

1층 구석에 있는 카페.

창문으로 수영장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물에 들어가지 않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관찰하기 좋은 위치이다.

(커피값은 생각보다 비싸..3500원.)

 

이렇게 건물 탐방을 첫날 끝내고, 둘째 날은 조식부터 본격적으로 놀아보았다.

아침부터 리조트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로비에서 반겨준다.. (고양이와 셀카 실패)

 

식빵굽는 고양이와 식빵굽는 꼬마.
둘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 왜 이러고있는지 모르겠다.

 

꼬마가 씨끄럽게 왔다갔다 하는데도 의자에 앉아서 태평하게 자는 녀석.

참 고양이카페에 온게 아니니.. 조식을 먹으러 가보자.

아침 메뉴로는 베이글과 크로크무슈가 있었던 것 같다.

멍선생은 맛있게 먹었는데 꼬마는 왜 갑자기 반찬투정..?

계란에 빵 조금에 과일을 먹고 빨리 물놀이하고 싶다고 사라져버렸다.

 

잠시 꼬마가 놀 틈을 타서 멍선생 객실인 3층에서 찍은 모습.

아 이렇게 보니 멍선생도 물에 들어가서 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오전 한나절 물놀이, 다음날 퇴실 시간 전까지 물놀이 한 것으로 만족스럽게 숙박시설을 이용했다.

이곳에서의 일정은 이렇게 끝.!

 

그래도 나름 제주도에 왔으니 맛있는 밥도 먹고 여기저기 경치도 봐야되고 해서 숙소에서 계속 놀지 못했기에

시설을 신나게 이용하진 못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너무너무 충분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꼬마 친구들과 함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